소지섭이 선택한 해외 영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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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이 선택한 해외 영화 4

에스콰이어 2026-02-17 17:07:52 신고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서브스턴스: 외모지상주의와 노화에 대한 공포를 감각적인 비주얼로 파고든 파격적인 바디호러물
  • 존 오브 인터레스트: 청각적 자극과 일상의 대비를 통해 악의 평범성을 서늘하게 그려낸 아카데미 수상작
  • 미드소마: 백야의 축제 속 기괴한 미학으로 공포의 공식을 뒤바꾼 아리 애스터 감독의 고어 마스터피스
  • 여름날 우리: 허광한 주연의 풋풋한 첫사랑 서사와 감성적인 OST가 돋보이는 청춘 로맨스 리메이크작

현재 입소문을 타며 5만 관객을 돌파하고 독립 예술 극영화 부문 1위를 차지한 〈시라트〉. 배우 소지섭이 투자하고 있는 영화 배급사 ‘찬란’에서 수입한 작품이다. 그가 투자한 작품들은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소지섭이 수입해 온 영화는 믿고 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업적 흥행보다는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배우 소지섭이 선택한 작품들에 또 어떤 영화들이 있었을까



〈서브스턴스〉는 바디호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았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서브스턴스〉는 바디호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았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서브스턴스(2024) / 디즈니플러스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서브스턴스〉는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을 기괴할 정도로 솔직하게 파고든다. ‘바디호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노화에 대한 공포를 시각적 극단까지 밀어붙인다. 늙어가는 자신을 견디지 못해 의문의 약물 ‘서브스턴스’로 젊은 육체를 배양하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그 끔찍한 장면이 고통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영상미에 매료된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예술 영화가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는 현대인이 느끼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갈증과 혐오를 이 영화가 얼마나 날카롭게 건드렸는가를 증명한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직접적인 묘사없이 청각으로만 홀로코스트의 참극을 전달한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직접적인 묘사없이 청각으로만 홀로코스트의 참극을 전달한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존 오브 인터레스트(2024) / 티빙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가 선택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홀로코스트를 다룬 기존의 영화들과는 달리 유대인이 박해받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수영을 즐기고 정원을 가꾸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독일 장교의 가정집. 그리고 그 뒤로 들리는 아우슈비츠의 비명과 희미한 총성. 이 영화는 간접적인 음향과 대화, 암시로써만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표현한다. 이런 연출을 통해 우리는 수용소 안의 상황을 상상하게 되고 그 어떤 공포영화보다도 깊은 두려움을 갖게 된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이 작품은 국내 평론가들에게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며 ‘악의 평범성’을 시각이 아닌 청각과 분위기로 압도했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았다.



〈미드소마〉는 대낫의 공포를 보여주며 기존 공포영화의 틀을 깼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미드소마〉는 대낫의 공포를 보여주며 기존 공포영화의 틀을 깼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미드소마(2019) / 웨이브, 왓챠

호러의 거장 아리 애스터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데뷔작인 〈유전〉이 가족이라는 안전한 울타리가 저주와 운명의 굴레가 되어 숨통을 조여오는 심리적 압박에 집중했다면, 꽃이 만발한 대낮의 축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는 공포는 어두운 곳에서 온다는 공포 영화의 공식을 완전히 깨버렸다. 밝고 화사한 영상미가 작품의 기괴함과 불쾌한 느낌을 더 돋보이게 만들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서서히 공포에 잠식되게 만든다. 공포 영화 꽤나 봤다는 사람도 힘들어할 만큼 고어하고 잔인한 장면이 많아 도전하기 쉽지 않지만, 다른 영화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공포를 경험하고 싶다면 〈미드소마〉를 추천한다.



〈여름날 우리〉는 두 청춘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며 첫사랑을 잘 담아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여름날 우리〉는 두 청춘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며 첫사랑을 잘 담아냈다. /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여름날 우리(2021) /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티빙

앞선 작품들이 높은 수위의 폭력성과 예술성으로 승부 봤다면 이 영화는 로맨스코미디의 정석, 그야말로 ‘아는 맛’이다. 한국 영화 〈너의 결혼식〉을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드라마 〈상견니〉로 한국에서 얼굴을 알린 허광한과 라이징스타 장약남 주연의 청춘 로맨스물이다. 중국에서 개봉 당시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재개봉을 거듭하며 4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너드커넥션, 로이킴, 스탠딩에그 등 여러 아티스트가 콜라보 앨범을 공개하며 OST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원작을 뛰어넘는 리메이크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첫사랑의 풋풋함과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현실의 무게에 부딪히며 변해가는 사랑의 민낯을 담은 〈여름날 우리〉는 특히 MZ세대 사이 ‘인생 로맨스’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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