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비싸서 유흥비 벌려고”...금은방서 천만원어치 들고 튄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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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비싸서 유흥비 벌려고”...금은방서 천만원어치 들고 튄 10대들

경기일보 2026-02-17 15:1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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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경찰서 전경. 경기일보DB
인천 남동경찰서 전경. 경기일보DB

 

인천 남동경찰서는 인천의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와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군 등 10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4일 오후 3시께 인천 미추홀구 한 금은방에서 5돈짜리 금목걸이와 5돈짜리 금팔찌 등 시가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금을 구매하겠다며 금목걸이와 금팔찌를 살펴보다가 그대로 들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범행 2시간 만인 오후 5시께 훔친 금품을 다른 금은방에 팔려고 하다 업주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군 외 2명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7시께 모두 검거했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금값이 올라 유흥비나 생활비로 쓰려고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이 아닌 형사처벌 대상 연령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다만 피의자들이 10대 청소년이고, 훔친 금품이 모두 회수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경찰은 훔친 금을 판매하려던 A군 등을 신고해 검거에 기여한 금은방 업주에게 범죄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게 여죄가 있는지도 수사할 계획”이라며 “최근 금 시세 상승으로 금은방을 노린 범죄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업주들의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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