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기자] 혼다자동차가 2026년 4월 1일부로 글로벌 조직 및 운영 체계를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혼다는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이동의 기쁨과 자유’를 지속가능하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2020년 기존 사업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준비한다는 목표 아래 연구개발 기능을 ‘양산차 개발’과 ‘미래 기술 연구’로 분리해 운영해 왔다. 회사는 이 체계가 혼다 비즈니스에 대한 기여와 기술 경쟁력 강화 등에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혼다를 둘러싼 글로벌 사업 환경이 예상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시장과 기술 트렌드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혼다 고유 기술과 새로운 가치를 최적의 타이밍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혼다는 자동차 개발 조직과 자동차 사업 조직의 구조를 바꾸고, 이륜 및 파워프로덕츠 사업에서도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조직 개편을 함께 시행한다.
핵심 변화 중 하나는 자동차 연구개발 기능의 통합이다. 혼다는 자동차 개발 조직(Automobile Development Operations)의 R&D 기능과 자동차 사업 조직(Automobile Operations) 내 SDV 비즈니스 개발 유닛(SDV Business Development Unit)의 R&D 기능을 혼다의 R&D 자회사인 혼다 R&D(Honda R&D Co., Ltd.)로 이관한다.
혼다는 2020년부터 양산차 개발과 미래 기술 연구를 분리해 각 조직이 역할에 집중하도록 했으나, 제품 경쟁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기술 테마 선정부터 제품의 시장 출시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통합 흐름으로 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빠르게 구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혼다 R&D를 매력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연구개발 조직으로 한 단계 더 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사업 조직도 재편된다. 혼다는 현재의 자동차 사업전략 유닛(Automobile Business Strategy Unit)과 영업 유닛(Sales Unit)을 2026년 4월 1일부로 신설되는 ‘사업전략 유닛(Business Strategy Unit)’과 ‘지역사업 유닛(Regional Business Unit)’으로 재구성한다.
또한 SDV 비즈니스 개발 유닛이 수행하던 사업 기능은 새로 만드는 사업전략 유닛으로 재편하고, SDV 비즈니스 개발 유닛은 해산한다. 혼다는 이 같은 조직 변경을 통해 자동차 사업 수익성을 가능한 한 빠르게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시장 동향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 기획 및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 관점에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체계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륜 및 파워프로덕트 사업에서도 조직 변화가 이뤄진다. 혼다는 이륜과 파워프로덕트 부문의 전동화 전략이 실행 단계로 전환된 만큼, 전동화 사업과 내연기관(ICE) 사업에 대해 각각 분리돼 있던 판매, 사업전략, 제품개발 기능을 통합한다.
혼다는 전동화와 내연기관사업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자원을 최적으로 배분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이니셔티브를 지속하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계속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혼다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전동화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기업 변혁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전동화와 지능화 기술의 시대에도 ‘사회가 존재를 원하는 회사’로서 더 뚜렷한 존재감을 확립하겠다는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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