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미국이 중국 해군 견제를 위해 장거리 대함 미사일(LRASM)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지난달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든 장거리 대함 미사일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록히드마틴이 10년 전에 선보인 시뮬레이션 영상의 속편 같다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10년 전 영상은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1천930만 건을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당시 영상에서는 러시아 군함과 유사한 배들이 적 군함으로 등장했지만 이번 영상에서는 중국의 최신형 구축함과 유사한 배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거리 대함 미사일을 탑재한 군용기들이 한층 다양해진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10년 전에는 미 해군의 F/A-18E 슈퍼 호넷 전투기가 영상에 나왔지만 이번에는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영상 전면에 등장하고 해군의 P-8A 포세이돈 초계기도 잠시 모습을 비췄습니다.
이는 대함 미사일 탑재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있는 미군의 움직임과 일맥상통합니다.
현재 장거리 대함 미사일은 F/A-18E/F 슈퍼 호넷과 공군 B-1B 랜서 폭격기에 탑재돼 운용 중인데 미 해군은 F-35B/C와 포세이돈 초계기에도 탑재하기로 하고 시험 비행을 해왔습니다.
미 공군 역시 F-35A와 함께 F-15, 차세대 전략 폭격기 B-21에도 탑재를 추진 중입니다.
미군이 이렇게까지 힘을 쏟는 이유는 장거리 대함 미사일이 날로 성장하는 중국 해군을 잡을 가장 효과적인 무기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미군의 장거리 대함 미사일 AGM-158C는 사거리가 370㎞ 이상이고 속도는 음속보다 느리지만 적의 레이더를 피해 해수면을 따라 저고도 비행이 가능합니다.
목표물에 근접하면 적외선 센서로 기관실 등 가장 취약한 부분을 골라 정밀 타격합니다.
스텔스 전투기에 탑재된다면 적이 미처 눈치채기도 전에 치명적 손실을 입힐 수 있는 셈인데요,
하지만 가격이 한 발당 300만 달러가 넘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고현실
편집: 이금주
영상: 유튜브 록히드마틴·군미천하·CCTV·Center for Strategic & International Studies·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사이트 navalnews·twz·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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