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인 '세러데이 쇼다운'의 시작은 손흥민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MLS가 기존에 있던 '라이벌리 위크'를 없앤 뒤, '세러데이 쇼다운'을 새로 도입한 배경과 그 이유에 대해 조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MLS는 5월에 라이벌리 관계가 있는 팀들의 경기를 집중 배정해 마케팅을 진행했다. '라이벌리 위크'라는 슬로건 아래 마케팅 예산을 집중 투입해, 평소 축구에 관심이 적은 팬들에게도 강력한 인상을 심고, 미디어 노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기존의 수단이었다.
어느덧 MLS의 인기가 올라 접근 방식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5월에 한정해 라이벌 매치를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경기들을 시즌 전반에 걸쳐 분산 배치했다. 손흥민의 LA FC와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펼치는 MLS 개막전이 세러데이 쇼다운의 첫 시작이었다.
MLS 수석 부사장 카밀로 두라니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엄청난 라이벌 관계들을 구축해 왔다. 경기가 열릴 때마다, 새로운 선수가 리그에 들어오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들이 생겨난다. 핵심은 MLS의 드라마와 긴장감, 라이벌 의식은 1년에 딱 한 주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들은 항상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이벤트를 만듦으로써 팬들 사이에서 더 많은 시청 습관을 형성할 기회를 보았고, 주요 스폰서들도 우리와 그 비전을 공유했다. 우리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우리 경기와 상품에 대한 이벤트, 노출을 구축하는 것을 돕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매체는 "이번 시즌부터 MLS는 대형 매치업을 강조하는 주간 프로그램인 세터데이 쇼다운을 선보일 예정이다. 2월 22일에 열리는 LA FC와 인터 마이애미 경기를 시작으로 애플과 MLS 서비스를 통해 강화된 중계 제작 기술을 동원해 시선을 사로잡는 경기들을 집중 조명하겠다는 구상이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한편, 경기장까지 훨씬 큰 규모를 가진 곳으로 변경하면서 최고의 흥행을 노렸던 MLS다. 하지만 메시가 프리시즌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면서, 손흥민과의 맞대결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LA FC와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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