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모이는 설연휴에는 식사량이 많아 설거짓거리도 넘쳐난다. 설거지할 때, 우리는 수세미에 세제를 여러 번 짜서 거품을 내고 모자라면 추가로 짜서 쓰는 방식을 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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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방법은 다소 잘못됐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 '세제연구소 세제몰'이 공개한 올바른 설거지 방법이 화제다. 영상에서는 세제를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강조했다. 작은 통에 물을 넣고 세제를 한 번만 짜서 저어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적은 양으로도 설거지가 가능하고 잔류세제도 줄일 수 있다.
세제를 수세미에 직접 짜서 사용하면 세제 사용량이 늘어난다. 헹굼 과정에서 세제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식기에 남게 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주방세제 뒷면에는 물 1L당 세제 1~2ml를 희석해 사용하라는 권장 사용량이 표기돼 있다. 밥숟가락으로 반 술 정도의 양이다.
기름기가 심한 식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영상에서는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섞어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뜨거운 물로 헹궈주면 효과가 더 좋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세제연구소 세제몰' / 유튜브 '세제연구소 세제몰'
희석한 세제물로도 거품은 충분히 난다. 식품의약처에 따르면 1L당 1ml 이상의 세제 농도는 세척 효율을 더 올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과도한 세제 사용은 씻어내기만 어렵게 만들어 잔류세제를 남기는 결과를 초래한다.
설거지 후 헹굼도 중요하다. 군산대학교 환경공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눈에 거품이 보이지 않더라도 흐르는 물에 최소 15초 이상 헹궈야 잔류세제 걱정을 덜 수 있다. 이는 어떤 순한 성분의 주방 세제를 사용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세제를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방법은 환경과 건강을 모두 지키는 길이다. 810L 크기의 설거지 통에 물을 반쯤 채우고 세제 펌프를 2~3번 정도 짜면 대략 표준 사용량에 들어맞는다.
이러한 방식은 설거지 시 수고를 덜어주기에 설 연휴에 알고 있으면 좋다. 주부들은 물론 남편, 자식들도 해당 방식으로 설거지를 돕는다면 화목한 설날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완벽한 뒤처리를 위한 설거지 꿀팁
효율적인 설거지의 시작은 그릇을 쌓는 요령 단계에 있다. 먼저 기름기가 적은 컵이나 수저류부터 시작해 기름진 프라이팬 순서로 닦아야 수세미의 오염을 방지하고 세제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눌어붙은 음식물은 무조건 박박 문지르기보다 베이킹소다를 푼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불려두면 힘들이지 않고 제거가 가능하다. 이때 물의 온도는 약 40°C~50°C 정도가 적당한데, 이는 유지방을 녹이기에 충분하면서도 손의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온도다.
세척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헹굼과 건조다. 거품을 씻어낼 때는 흐르는 물을 사용하, 마지막 단계에서 뜨거운 물로 한 번 더 헹궈주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물때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세척이 끝난 수세미는 음식물 찌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바짝 말려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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