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안드레 오나나가 튀르키예에서 험난한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15일 오전 2시(한국시간) 튀르키예 트라브존에 위치한 셰놀 귀네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2라운드에서 페네르바체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트라브존스포르는 경기 대부분을 지배하며, 슈팅 17회를 기록하면서 페네르바체를 압도했지만, 끝내 패배했다. 오나나 골키퍼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나도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실점은 막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치더라도 두 번째, 세 번째 실점 상황에서는 아쉬운 반응속도를 보여줬다. 세 슈팅의 xG(기대득점)은 각각 0.17, 0.09, 0.12로 합은 0.38이었다.
아쉬운 활약이다. 임대 초반 성적은 매우 뛰어났다. 데뷔전에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고, 튀르키예 언론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시즌 중반부터 선방률이 매우 떨어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2월 이후 선방률이 엄청나게 하락했다. 최근 7경기에서 세이브 성공률은 45.8%"라고 전했다.
팬들의 날 선 비판도 이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오나나가 처음 도착했을 때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명단에서 제외된 이후 사기가 꺾이고 경기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팬은 "이번 경기에서 골키퍼가 한 게 뭔가? 어떻게 그렇게 쉽게 골을 내줄 수 있는가"라고 말했고, 다른 팬은 "벤치에 앉아 있는 우리 유스 선수들이 오나나보다 천 배는 낫겠다"고 전했다.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오나나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후 아약스로 넘어가 1군 활약을 쌓았다. 이후 인테르에서 팀의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이끄는 등 걸출한 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인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이후 맨유로 이적하면서 폼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기름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얻게 됐다. 이번 시즌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