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청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정보 접근성을 보장하고 수어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6년 수어 지원 및 교육 활성화 사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제주의 특색을 반영해 '제주어와 함께 배우는 수어교실'을 운영한다.
동광초에서 제작한 '2025 제주어로 골아주는 속담사전'을 활용해 속담을 수어로 표현한 영상을 매일 아침 5분간 교육청 내 TV를 통해 송출하는 방식이다. '골아주는'은 '말해주는'의 제주어 표현이다.
이를 통해 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수어 표현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난해 시작한 '학교로 찾아가는 수어교실'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 1회 2시간씩 5회 과정으로, 게임과 노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도 공모를 통해 초·중·고 10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청각장애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1대 1 수어 상담을 계속 지원하고, 교육청에서 제작하는 각종 영상 콘텐츠에 수어 통역을 제공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024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처음으로 전문 수어통역사를 채용해 수어 기반 정책 소통의 접근성을 높여왔다.
지난해에는 주요 기자회견과 교육 행사에 18차례의 수어 통역을 지원했으며, 13편의 수어 영상 콘텐츠 제작, 97회의 청각장애 교사 학업 활동 지원, 2차례의 보호자 대상 수어 상담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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