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로 입양된 김정실씨 "비난·설명 아닌 이해할 기회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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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로 입양된 김정실씨 "비난·설명 아닌 이해할 기회 원해요"

연합뉴스 2026-02-17 08: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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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5월 30일생…"친부모 존재, 언제나 내 마음속에 함께해"

벨기에로 입양된 한인 김정실 씨의 현재 모습 벨기에로 입양된 한인 김정실 씨의 현재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지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내 마음속에는 감사함과 함께 의문점이 존재해요. 비난이나 설명을 원하지 않으며, 단지 이해할 기회를 원할 뿐입니다."

벨기에로 입양된 한인 데비 김(55·한국명 김정실) 씨는 17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지원부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을 통해 "강하고 균형 잡힌 여성으로 잘 성장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입양 기록에 따르면 김씨는 1971년 5월 30일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1972년 12월 2일 오후 2시께 경기도 김포시의 한 농가 앞에서 발견돼 김포군청으로 인계됐다.

이후 12월 4일 홀트아동복지회로 보내졌고, 1973년 3월 15일 벨기에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당시 그는 또래에 비해 신체 발달이 늦은 상태였고, 나이에 비해 몸이 약했다고 돼 있다.

다만 친부모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

벨기에로 입양된 한인 김정실 씨의 어릴 적 모습 벨기에로 입양된 한인 김정실 씨의 어릴 적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지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씨는 삼 남매를 둔 입양 가정에서 형제들과 허물없이 잘 지내는 등 안정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환경에서 자랐다.

그는 "양부모가 사랑으로 보살펴주고 안전하게 도와줘 독립적인 성인으로 성장했다"며 "세계를 여행하며 좋은 직장 기회를 얻었고, 프랑스 남동부에 정착해 가정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서 출생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며 "분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진실과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필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종종 친부모를 궁금해하며 잘 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비록 침묵 속에서일지라도 친부모의 존재는 언제나 마음속에 항상 함께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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