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선 대한민국 선수단이 민족의 대명절 설날에도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대회 초반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고교생 유승은(성복고)이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 출격한다.
10일 빅에어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겼던 유승은은 한국 스노보드 선수 첫 올림픽 '멀티 메달'을 정조준한다.
유승은의 이번 대회 빅에어 동메달이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었으며, 이후 하프파이프에서 최가온(세화여고)이 두 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유승은의 차례가 왔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코스나 연기 형태에 차이가 있지만, 슬로프스타일에서도 빅에어처럼 점프대에서 도약해 공중 연기를 펼치는 구간이 있어서 두 종목을 병행하는 선수가 많다.
유승은도 빅에어를 주 종목으로 삼으면서도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때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해 5위에 오르는 등 국제 무대에서 경쟁해왔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빅에어 예선에서는 전체 3위에 해당하는 76.8점으로 결선에 올라 기대감을 키웠다.
12명이 메달을 놓고 겨루는 결선은 1∼3차 시기를 치러 가장 좋은 점수를 최종 성적으로 삼아 순위를 가린다.
스킵 김은지가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은 오후 10시 5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현재 세계랭킹 3위이며, 스킵 실바나 티린초니를 앞세운 스위스 대표팀은 세계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이후에도 전통의 강호 스웨덴, 현재 세계 1위인 캐나다와 라운드로빈 막바지 일정을 이어가야 하는 한국으로선 4강에 오르려면 반드시 잡아야 할 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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