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가수 태진아의 아들 이루가 부모를 돕기 위해 다시 합가를 시작한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태진아 부부의 일상이 2년 만에 공개됐다.
방송에서는 병원 진료 장면과 함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담당 의사는 옥경이 씨의 상태를 중증 치매로 진단하며 "회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익숙한 노래나 물건, 사진 등을 자주 접하게 하면 과거 기억을 자극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태진아는 곧장 아내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 가수인 남편의 목소리는 여전히 옥경이 씨에게 익숙한 자극이 됐다. 노래를 듣던 그는 미소와 함께 남편에게 뽀뽀로 반응했고, 그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약을 수령한 뒤 돌아오는 길, 태진아는 "힘들다"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70대의 나이에 간병을 이어가는 일상은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였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옥경이 씨는 이동부터 일상적인 행동까지 태진아의 손길을 거쳐야 했다.
그는 "다른 병은 수술하면 낫기도 하고 대화가 되는데, 치매는 대화가 안 되니까 더 힘들다. 화를 내면 나도 스트레스고, 본인도 왜 화를 내는지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들 이루는 부모 곁으로 다시 들어와 함께 생활하기로 결심했다. 이루는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치매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2~3년은 걸린 것 같다. 그전에는 인정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어느 새벽이었다. 그는 "늦게 귀가했는데 안방에서 소란이 들렸다. 아버지가 휘청거리면서도 어머니를 붙잡고 계셨다. 그 모습을 보고 '이러다 아버지도 크게 다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부모님 두 분 다 연세가 있으시고, 지금 이 상황을 함께 버틸 사람이 저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사진= TV 조선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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