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줄섰다···삼성·SK, 메모리 완판에 분기 ‘30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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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줄섰다···삼성·SK, 메모리 완판에 분기 ‘30조’ 눈앞

이뉴스투데이 2026-02-16 20:54: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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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뉴스투데이DB]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나란히 ‘분기 영업이익 30조원’ 고지에 도전한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낸드 수요 급증이 메모리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며, 국내 기업 사상 초유의 실적 기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16일 업계 최근 1개월 집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32조5305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6조6853억원) 대비 386.6% 급증한 수치다. 매출 역시 111조4113억원으로 40.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한 분기 만에 30조원 고지를 선점할 가능성이 커졌다.

SK하이닉스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8조2892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4405억원) 대비 280.21%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42조8807억원으로 143.1%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썼고, 시장 전망치가 계속 상향 조정되면서 1분기 ‘30조원 돌파’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수익성 개선 폭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5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66%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시에 분기 30조원 영업이익을 달성할 경우, 국내 기업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이 된다.

실적 급등의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 있다. HBM을 중심으로 D램과 서버용 낸드플래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가격과 출하량이 동시에 상승하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메모리 가격이 전 분기 대비 80~9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PC용 8GB DDR4 가격은 지난해 4분기 35% 상승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91% 급등이 예상된다. 서버용 64GB DDR5는 1분기 상승률이 99%에 달할 전망이며, 낸드플래시도 PC용 1TB 제품을 중심으로 100% 안팎의 가격 인상이 관측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전망치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245조7000억원, 내년을 317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79조4000억원, 내년 225조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양사 영업이익이 각각 43조5000억원, 47조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익 구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다.

JP모건 역시 반도체 계약 가격이 현물가를 크게 웃도는 흐름을 근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현 수준 대비 45~50%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71조원, 146조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메모리 물량이 사실상 완판된 상태이고, 글로벌 빅테크들이 선입금 계약까지 감수하며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공급자 우위 구조가 굳어지면서 실적 가시성과 안정성이 과거 슈퍼사이클을 뛰어넘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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