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아무거나 사지 마세요…" 떡집 사장님이 몰래 알려준 '떡국떡'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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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아무거나 사지 마세요…" 떡집 사장님이 몰래 알려준 '떡국떡' 고르는 법

위키푸디 2026-02-16 20:50:00 신고

3줄요약
전통시장에서는 당일 만든 떡국떡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 / 위키푸디
전통시장에서는 당일 만든 떡국떡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 / 위키푸디

설날 아침,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떡국 한 그릇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음식이다. 하얀 국물 속에는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의미와 함께 새해의 복을 바란다는 뜻도 담겨 있다. 같은 육수로 끓였는데도 집마다 떡국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국물보다 떡의 상태에서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아무 생각 없이 집어 온 떡국떡 하나 때문에 국물이 탁해지고, 떡이 퍼지거나 끈적해지기도 한다.

시중에는 가격과 원재료가 서로 다른 떡국떡이 섞여 판매되고 있다. 국산 쌀로 만든 떡과 수입 쌀, 밀가루를 섞은 떡은 끓였을 때 식감은 물론 국물의 맑기에서도 차이가 난다. 떡집 사장님들이 이건 꼭 보고 사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다. 몇 가지 기준만 알고 있으면 포장을 뜯기 전에도 좋은 떡국떡을 충분히 가려낼 수 있다.

투명도와 색감에서 갈린다

맑고 은은한 투명감이 도는 떡국떡이 좋은 쌀로 만든 특징이다. / 위키푸디
맑고 은은한 투명감이 도는 떡국떡이 좋은 쌀로 만든 특징이다. / 위키푸디

좋은 떡국떡을 고를 때 가장 먼저 살펴볼 부분은 색과 빛이다. 단순히 하얗다고 모두 같은 떡은 아니다. 국산 햅쌀로 만든 떡은 유백색에 가까우면서도 속이 은근히 비쳐 보이는 느낌이 있다. 표면이 매끈하고 단면이 깔끔한 점도 특징이다.

반면 묵은쌀이나 수입 쌀을 사용한 떡은 색이 탁해 보인다. 회색빛이 돌거나 불투명한 경우가 많고, 표면에 잔금이나 얼룩이 보이기도 한다. 이런 떡은 끓이는 과정에서 쉽게 풀어져 국물이 흐려지기 쉽고, 식감도 빠르게 무른다. 포장 상태에서도 떡끼리 서로 붙어 있다면 신선도가 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둘 만하다.

냄새와 탄력이 신선도를 말해준다

봉지를 열었을 때 나는 쌀 향으로 떡의 신선도를 가늠할 수 있다. / 위키푸디
봉지를 열었을 때 나는 쌀 향으로 떡의 신선도를 가늠할 수 있다. / 위키푸디

봉지를 열었을 때 나는 향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신선한 떡에서는 구수한 쌀 향이 난다. 향이 거의 없거나 시큼한 냄새가 느껴진다면 구매를 피하는 편이 낫다. 이는 떡이 상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다만 주정 처리된 포장 떡에서 나는 알코올 향과 쉰내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알코올 향은 금세 사라지지만, 쉰내는 시간이 지나도 남는다.

손으로 만졌을 때의 감촉도 참고할 만하다. 지나치게 단단하게 굳은 떡보다는 살짝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떡이 알맞다. 떡국용으로는 얇게 썬 형태가 조리 시간도 짧고, 국물 맛도 고르게 스며든다. 너무 두꺼운 떡은 속까지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리고, 식감도 덜 살아난다.

어디서 사느냐도 중요하다

떡 방앗간에서는 갓 뽑아 썬 떡국떡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 위키푸디
떡 방앗간에서는 갓 뽑아 썬 떡국떡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 위키푸디

떡국떡은 구매처에 따라 품질 차이가 분명하다. 동네 떡 방앗간은 여전히 좋은 선택지로 꼽힌다. 갓 뽑아낸 가래떡을 바로 썰어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수분감과 쫄깃함이 살아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당일 생산된 떡을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살 수 있다. 보통 1kg 기준 5천 원 안팎에서 형성된다. 판매자에게 쌀 원산지를 직접 물어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대형 마트나 온라인몰을 이용할 때는 성분표 확인이 중요하다. ‘국산 쌀 100%’ 표기 여부와 함께 도정 일자, 제조 일자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진공 포장 제품은 위생 관리 측면에서는 안정적이지만, 보관 상태에 따라 식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갈라짐 막는 보관 요령

식용유로 코팅해 소분하면 냉동 보관 시 갈라짐을 줄일 수 있다. / 위키푸디
식용유로 코팅해 소분하면 냉동 보관 시 갈라짐을 줄일 수 있다. / 위키푸디

떡국떡은 보관 방식에 따라 상태가 크게 달라진다. 상온에 두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냉장고에 그대로 넣으면 수분이 빠져나가 단단해진다. 단기간 보관할 때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을 하는 편이 낫다. 떡이 마르지 않도록 물에 잠기게 담가 두면 5~7일 정도는 말랑한 상태를 유지한다.

장기 보관은 냉동이 가장 안전하다. 이때 떡 표면에 식용유를 아주 얇게 바른 뒤 지퍼백에 한 번 먹을 분량씩 나눠 담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하면 냉동 중 떡끼리 붙는 현상을 줄일 수 있고, 해동 과정에서도 갈라짐이 덜하다. 이 방법으로 보관하면 오랜 기간 두고 먹어도 식감 변화가 크지 않다.

냉동한 떡은 바로 끓는 물에 넣기보다 찬물에 20~40분 정도 담가 두는 편이 좋다. 떡 속까지 수분이 다시 스며들어 끓였을 때 갈라지지 않고 쫄깃한 느낌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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