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수출 신화' 전 SK 에이스, 송성문과 한솥밥 먹을 뻔했다고? SD 3년 계약 걷어차고, ARI 2년 제안 왜 받아들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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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수출 신화' 전 SK 에이스, 송성문과 한솥밥 먹을 뻔했다고? SD 3년 계약 걷어차고, ARI 2년 제안 왜 받아들였나

엑스포츠뉴스 2026-02-16 16:35: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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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반년 만에 친정으로 컴백한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 그가 돈 대신 의리를 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 애리조나 지역 매체 '애리조나 리퍼블릭'의 닉 피에코로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메릴 켈리가 이번 비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3년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2년 계약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켈리는 지난해 12월 2년 총액 4000만 달러(약 576억원) 규모에 계약을 맺었다. 그는 지난해 애리조나와 텍사스 레인저스 두 팀에서 32경기 184이닝을 소화하며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 167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1을 기록했다. 



2025년 7월 트레이드 마감기한에 켈리는 텍사스로 이적하게 됐다. 마이너리그 유망주 3명을 대가로 트레이드할 정도로 텍사스의 기대감이 컸다. 비록 애리조나에서 3.22이던 평균자책점이 텍사스에서는 4.23으로 올랐지만, 평균 5이닝 이상 소화하며 꾸준함을 유지했다. 

그리고 켈리는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올해 38세가 되는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었지만, 이닝 소화력은 여전했다. 그리고 '스탯캐스트' 상에서도 변화구의 구종가치, 그리고 헛스윙 비율은 리그 상위권이었다. 

결국 켈리는 연평균 2000만 달러라는 괜찮은 규모에 애리조나에 돌아가게 됐다. 그런데 계약 당시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켈리가 서부 해안가 팀으로부터 계약기간 3년, 총액 5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이 구단이 당시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황상 샌디에이고가 유력했다. 당시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데니스 린 기자도 "샌디에이고가 켈리에게 괜찮은 제안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리고 스프링캠프 시작 후 켈리의 입을 통해 샌디에이고의 제안이 사실이었음이 밝혀진 것이다. 구체적 금액은 언급되지 않았다. 만약 이 제안을 받았다면, 2018년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이던 송성문과 같이 뛸 수도 있었다. 

다만 30대 후반의 나이에 3년 계약을 거절하고 2년 계약을 선택한 건 단순히 연평균 금액 때문은 아니었다. 켈리는 "내 결정에는 가족에 관련된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켈리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모두 애리조나에서 나왔고,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 이후 애리조나에서만 7년을 뛰었다. 이미 가족들이 적응한 상황에서 옮기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켈리는 30대의 나이에 새로운 야구선수 생활을 시작한 대기만성의 선수다. 그는 대학 졸업 후 2010년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트리플A까지는 올라왔으나 메이저리그 승격에는 실패했다. 결국 2015시즌을 앞두고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계약을 하며 한국 무대에 도전했다.

이는 대성공이었다. 첫 시즌부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타고투저 시즌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는 이듬해 승운이 따라주지 않아 9승에 머물렀지만, 200⅓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2017년에는 189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2018시즌에는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에서 켈리는 4년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 729⅔이닝 641탈삼진으로 SK 마운드의 핵심이 됐다. 이런 활약 덕분에 그는 2019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2년 550만 달러의 조건에 미국으로 컴백했고,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도 밟을 수 있었다. 

애리조나 첫 시즌부터 풀타임을 소화한 켈리는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로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어 2022년에는 200⅓이닝을 던지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고, 다음 해에는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9로 커리어하이를 만들었다. 이후로도 켈리는 부상으로 고생한 2024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준수한 선발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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