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그냥 먹지 말고 일단 냉동실에 넣으세요…이 쉬운 걸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토마토는 그냥 먹지 말고 일단 냉동실에 넣으세요…이 쉬운 걸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위키트리 2026-02-16 15:00:00 신고

아이들이 먹기 좋은 간식으로도, 어른들이 즐기기 좋은 술안주로도 활용되는 요리가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토마토'다.

토마토를 냉동실에 넣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어렸을 적 집에 간식이나 먹을 음식이 없으면 토마토를 설탕에 졸여서 먹은 기억이 떠오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설탕에 푹 넣어두고 달콤하게 먹는 이 음식은 최근 MZ세대 사이 유행했던 탕후루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냥 설탕에 졸이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요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의 토마토를 집에서도 먹고 싶다면, 다음 레시피에 주목해 보자.

토마토에 설탕을 뿌리는 모습 / 유투브 '와라잇'
냉동실에 꽝꽝 얼린 토마토를 반으로 잘라서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썰어준다. 그리고 그 위에 설탕을 기호에 따라 조절하여 뿌려준다. 달콤하게 먹고 싶은 사람은 설탕을 듬뿍 뿌리면 된다. 이후 토치로 설탕을 살짝 녹여주면 된다.

그럼 위는 설탕 덕분에 달달 바삭하면서도 아래는 시원한 '설탕 토마토'가 완성된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어른들에게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술안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완성된 설탕 토마톼 / 유튜브 '와라잇'
◆ 토마토 요리 시 주의 사항

모든 토마토가 이 레시피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수분이 너무 많고 씨방이 큰 대저 토마토나 완숙 토마토보다는, 과육이 단단하고 크기가 작은 방울토마토나 찰토마토가 냉동 후 썰었을 때 형태 유지가 용이하고 한입에 먹기 좋다. 특히 방울토마토는 껍질이 얇아 식감 방해가 적고 당도가 높은 편이라 디저트용으로 적합하다.

토마토를 얼릴 때는 꼭지를 제거하고 세척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상태로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해야 성에가 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최소 4시간 이상 냉동하여 중심부까지 단단하게 얼려야 깨끗하게 썰린다. 언 토마토는 표면이 미끄럽고 단단하므로 썰 때 손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톱니 모양의 빵 칼을 사용하면 비교적 쉽게 썰 수 있다.

◆ 토마토 응용 방법은...?

기본 레시피에 약간의 재료를 더하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먼저, 소금을 활용할 수 있다. 설탕 위에 아주 약간의 소금을 함께 뿌려 토치로 가열하면 '단짠(달고 짠맛)'의 효과로 단맛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고 감칠맛이 살아난다.

향신료를 추가하는 것도 좋다. 시나몬 파우더를 설탕과 섞어서 뿌리면 전문 디저트 카페 메뉴 같은 고급스러운 향을 낼 수 있다. 레몬 제스트(레몬 껍질 간 것)나 라임 제스트를 완성된 요리 위에 살짝 뿌리면 상큼한 향이 더해져 토마토의 산미와 잘 어우러진다.

또한 신선한 바질이나 애플민트 잎을 잘게 다져 올리면 시각적인 신선함과 함께 청량한 허브 향을 즐길 수 있다.

이 '설탕 토마토'는 디저트와 술안주의 경계에 있다. 아이들 간식으로는 우유나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내어놓으면 훌륭한 조합이 된다. 어른들의 술안주로는 차갑고 달콤한 특성상 청량감이 있는 주류와 잘 어울린다. 탄산이 강한 라거 맥주나 스파클링 와인(샴페인, 카바 등)은 입안의 단맛을 깔끔하게 씻어준다. 또한 차갑게 칠링한 화이트 와인이나 도수가 높은 증류주(소주, 위스키)의 안주로도 토마토의 산뜻함이 알코올의 쓴맛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토치로 설탕을 녹이는 모습 / 유튜브 '와라잇'
◆만약 토치가 없다면...

토치로 설탕을 가열하는 과정은 단순한 녹임이 아닌 '캐러멜라이징(Caramelization)'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다. 설탕(자당)은 약 160℃ 이상의 열을 받으면 분자가 분해되고 재결합하면서 수백 가지의 새로운 향미 화합물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투명했던 설탕은 갈색으로 변하며, 단순히 단맛뿐만 아니라 견과류 향, 약간의 쓴맛, 버터 향 등 복합적인 풍미를 갖게 된다. 이 단단하고 복합적인 맛의 설탕 층이 차갑고 산뜻한 토마토의 산미와 만나 맛의 균형을 이룬다.

냉동 토마토의 식감 또한 중요한 요소다. 토마토는 수분 함량이 매우 높은 채소다. 냉동 과정에서 내부의 수분이 얼음 결정으로 변하며 부피가 팽창하고, 이로 인해 토마토의 세포벽이 파괴된다. 따라서 해동 후에는 흐물거리는 식감이 되지만, 얼어있는 상태에서 얇게 썰면 마치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샤베트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독특한 질감을 제공한다.

토치가 없더라도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구들을 활용하여 설탕을 녹이고 캐러멜라이징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토마토 위에서 직접 설탕을 녹이는 것이 어렵다면, 별도의 팬에서 설탕 시럽을 만들어 토마토 위에 부어 굳히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탕후루를 만드는 원리와 매우 흡사하다.

먼저 냄비나 프라이팬에 설탕과 물을 2:1 비율로 넣고 젓지 않은 상태로 중불에서 가열한다. 시럽이 투명해지다가 연한 갈색빛을 띠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얇게 썬 냉동 토마토 위에 숟가락으로 재빨리 뿌려주면 된다.

시럽을 가열할 때 숟가락으로 저으면 결정화 현상이 일어나 투명한 코팅이 되지 않고 딱딱하게 굳어버리므로 절대 젓지 않아야 한다. 또한 시럽의 온도가 매우 높으므로 화상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시럽이 너무 두껍게 발리면 씹을 때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최대한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