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매미나방.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한라일보] 기후 변화로 돌발 해충 발생이 늘어나는 가운데 제주도가 올해 처음 아시아매미나방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2026년 외래·돌발 병해충 적기 예찰 강화 및 약제 방제 시험 연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상 고온으로 제주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솔껍질깍지벌레 등 기존 산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노랑알락하늘소, 소나무허리노린재 등 아열대성 외래 해충 출현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거기다 강풍과 대형 선박 등을 통해 유입되는 돌발 병해충의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도 세계유산본부는 주요 도로변과 관광지, 도서 지역, 한라산국립공원 피해 확산 예상지 등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과 솔껍질깍지벌레 발생 여부를 중점 예찰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흰불나방,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 도외 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외래 해충을 집중 관찰하고 참느릅나무 황화병과 아열대 외래해충인 팽나무 노랑알락하늘소의 도내 확산 여부도 정밀 조사한다.
특히 아시아매미나방 조사를 위해 크루즈 등 대형 선박이 출입하는 항구 주변 임지에 유인 트랩을 설치하기로 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아시아매미나방은 유충 시기에 침엽수와 활엽수를 포함한 100여 개의 수종에 해를 끼쳐 수목의 생장을 저해하는 해충이다. 성충 시기에는 인공 불빛에 모여들고 산란하는 특성 탓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다.
이와 함께 도 세계유산본부는 신종 돌발 병해충에 대한 약제 방제 시험 연구를 통해 농약 등록 시험에도 적극 나선다. 현재는 15개 수종, 16개 병해충을 대상으로 14종의 방제 농약을 등록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Copyright ⓒ 한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