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X 주요 노선과 거점간 이동시간 예상도. 관건은 2034년까지 대전~세종~충북 노선의 순차 개통과 정류장 위치에 있다. 사진=중도일보 DB.
2026년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한해가 다시 시작됐다. 1월 1일 새해 첫날을 지나 2월 17일 설날을 맞이하면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쪽 행복도시'로 남느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느냐를 놓고 중대 기로에 서 있다.
현실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대의 실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단적인 예로 4년째 인구 39만 벽에 갇히며 2030년 완성기의 50만(신도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중도일보는 올 한해 1~4분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현안과 일정을 정리하며, 행정수도 완성의 기운을 함께 모으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2026년 '세종시 현안' 관전 포인트=
1. '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1분기가 중요하다
2. 지방선거 맞물린 2분기, 미완의 현안 대응 주목
3. 세종시 정부, 새 출발 3분기...어떤 변화 오나
4. 4분기 세종시, 2026년 유종의 미 거둔다
국가상징구역 위치도. 사진=행복청 제공.
1분기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골든타임으로 통한다면, 4~6월의 2분기는 미완의 현안 대응을 요구받는 시기다. 더욱이 2030년 완성기까지 4년 간 미래를 좌우할 지방선거도 걸려 있다.
우선 행정수도 관련 특별법이 3월 국회 문턱에서 머물 경우, 5월 정기국회를 다시 두드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4월에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 6월에는 국회 세종의사당의 국제 설계공모가 각각 마무리되면서, 미래 청사진이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세종동(S-1생활권)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과 어우러져 워싱턴 D.C.와 같은 면모를 보여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여기서 국회 분원이 아닌 본원, 대통령 2집무실이 아닌 1집무실 설치 여부가 분수령이다. 여의도와 이원화된 분원, 청와대를 보조하는 제2집무실로는 기대한 행정수도 건설 취지에 다가서기 어렵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주효해야 하는 이유도 있다. 부동산 규제는 수도권의 미친 집값을 잡기 위한 취지에선 행정수도 건설과 같은 선상에 있어서다.
국립박물관단지 구역도. 사진=행복청 제공.
세종동의 수도 기능과 함께 주목되는 또 다른 부분은 국립박물관단지의 순차 조성에 있다.
국가기록박물관은 오는 5월 설계 단계에 오르고, 서울 용산 기능 대부분이 이전하는 국립민속박물관은 2031년을 목표로 기본설계 로드맵에 올려진다.
인근에 입지한 중앙공원 2단계는 2026년 상반기 설계 단계에 진입해 1단계(스포츠·레저·여가 중심)에 이어 또 다른 공간으로 나아간다. 이응다리와 국립세종수목원 등과 어우러진 콘셉트를 정하는 절차가 관심사로 남아 있다.
행복청은 이에 더해 나성동 예술의전당 중공연장 및 어진동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 확충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충청광역급행철도(CTX)는 올해 세종시민들 사이에서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대전~세종~충북 CTX의 사업자가 최종 선정되면서, 2034년 조기 완공까지 노선안이 어디로 그려질지가 이목을 끌고 있다. 대전과 세종, 충북 주민 모두 정류장 확대를 원하고 있는 점은 아킬레스건이다. 민자 50%, 국비 30%, 3개 지자체 15%란 예산 부담도 변수로 다가온다. 이와 맞물려 세종~천안~수도권으로 이어지는 CTX 제2노선 사업의 골격도 잘 짜여 져야 한다.
이 시기 공동주택 공급은 다솜동(5-2생활권) S1구역 에스원파에프브이 676호 민간 분양으로 이뤄진다. 2026년 전체 분양 물량 4225호의 일부다. 다솜동 복합커뮤니티센터의 실시설계도 본격화해 2029년 완공으로 향한다.
세종시청의 주차난은 오는 4월 시청 앞 광장 개장과 그 아래 지하 공영주차장(250면) 완공으로 한결 개선될 예정이다.
세종경찰청 조감도. 사진=중도일보 DB.
합강동(5-1생활권)에 2028년 문을 열 세종경찰청은 오는 4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누리동(6-1생활권) 조성도 새로운 흐름에 놓인다. 마스터플랜 수립 단계에 오르는 만큼, 2033년 목표의 디지틸미디어단지 조성안도 입주 의향 조사 등을 거쳐 가시화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는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검사장비 전문기업인 ㈜에이치비(HB)테크놀러지와 관계사인 '에이치비솔루션㈜'이 둥지를 튼다. 입주 시점은 4월로, 신사옥사과 생산시설 공사로 지역의 또 다른 상장사 대열에 합류한다. HB테크놀러지는 2021년 스마트그린산단의 용지 3만 9670㎡를 분양받기도 했다.
진전된 국면에 놓이지 못한 투자유치는 올 상반기 관계 기관의 투자 유치 전략으로 새 길을 연다.
행복청은 세종시와 LH 등 관계기관 공동의 투자유치 원팀을 구축, 나성동 복합쇼핑몰부터 합강동(5-1생활권) 특화 병원 등의 유치에 집중한다. <계속>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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