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개봉 당시 184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던 한국 영화가 16일 넷플릭스 영화 순위 3위에 오르며 이례적인 재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해결사' 스틸컷 / (주)NEW
설경구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권혁재 감독이 연출하고 류승완 등이 각본에 참여한 액션 범죄 스릴러 '해결사'다. 15세 관람가 등급에 러닝타임 100분으로 제작됐다.
출연진은 당시 이미 검증된 배우들로 구성됐다. 설경구가 전직 형사 출신 해결사 강태식 역을 맡았고, 이정진이 그의 옛 동료이자 메인 빌런인 형사 장필호로 나섰다. 오달수는 강남서 강력2팀 반장 최상철 역으로 태식을 쫓다가 돕게 되는 인물을 연기했다. 문정희는 유력 여당 민국당 대변인 오경신 역을, 이성민은 재벌 및 권력과 연결된 핵심 인물 윤대희 역을 맡았다. 이영훈은 사이코패스 성향의 악역으로 등장해 태식을 위기에 몰아넣는다. 송새벽, 주진모, 김향기 등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영화 '해결사' 주연 배우 설경구 / (주)NEW
줄거리는 살인 누명을 쓴 해결사의 24시간 질주를 그린다. 현재 흥신소 '강태식 범죄연구소'를 운영하는 태식은 평범한 불륜 의뢰로 급습한 현장에서 한 여자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살인 용의자로 몰린 그에게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누명을 벗으려면 지정된 인물을 납치하라는 협박을 받는다. 경찰의 추격과 배후 세력의 감시 속에서 그는 정치권과 재벌가가 얽힌 음모를 파헤치며 진범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작품은 하드보일드 수사극에 코믹 요소를 섞은 형사물로 평가받는다. 설경구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오달수, 송새벽 등 조연진의 코믹한 연기가 긴장감 있는 전개 사이사이에 배치됐다. 와이어 액션과 차량 추격 장면 등 물리적 액션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영화 '해결사' 주연 이정진과 설경구 / (주)NEW
개봉 당시 언론 시사회에서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웃음이 강점인 오락 영화라는 호평이 나왔다. 설경구의 캐릭터 변신과 조연들의 연기력이 강점으로 꼽혔다. 설경구는 안정적인 연기와 통쾌한 액션신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고, 오달수와 송새벽은 중간중간 터지는 코미디로 관객 호응을 얻었다. 이영훈은 짧은 분량이지만 강렬한 사이코패스 악역으로 인상을 남겼다.
다만 일부에서는 장르 공식에 충실한 만큼 이야기가 새롭지 않고 후반부 전개가 허술하다는 평도 나왔다. 액션과 코미디 비중에 비해 인물 심리나 메시지는 가볍게 처리돼 잘 만든 상업 오락영화 수준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영화 '해결사'에 출연한 배우 오달수 / (주)NEW
영화 '해결사'에서 열연을 펼친 설경구 / (주)NEW
넷플릭스에서 상위권에 오른 이유로는 설경구, 오달수, 이성민 등 믿고 보는 배우 조합과 100분 안팎의 짧은 러닝타임, 빠른 템포의 액션 코미디라는 점이 꼽힌다. 2010년대 초 한국 상업영화 스타일에 대한 향수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영화 평점은 7.56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온라인 리뷰에서는 "내용은 뻔하지만 템포 좋고 재밌다", "요즘 스타일과 달라서 오히려 새롭다", "설경구 원맨쇼에 조연 맛집이라 배우 보는 맛으로 간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무겁지 않은 액션 범죄물과 형사물에 정치 비리, 코믹 조연이 섞인 2010년대 초 한국 영화 특유의 정서를 가볍게 즐기기 좋다는 평가다.
아래는 2026년 2월 16일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순위다.
2026년 2월 16일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순위 / 넷플릭스
1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2위 '어쩔수가없다'
3위 '해결사'
4위 '특송'
5위 '미쓰 GO'
6위 '장손'
7위 '노아'
8위 '무법자'
9위 '브라더후드: 총공세'
10위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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