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1000m에서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쇼트트랙 최민정 / 뉴스1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민정은 이날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1000m 경기에 출전한다. 이날 경기는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이어지며, 결승은 오후 8시 47분께 열릴 예정이다.
최민정은 전날 열린 1000m 예선에서 1분 26초 925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이어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두 차례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대회 초반과 달리 경기 감각이 점차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다.
쇼트트랙 이소연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심석희와 교대를 준비하고 있다. / 뉴스1
최민정은 앞선 혼성 계주에서 충돌 여파로 결선 무대를 밟지 못했고 여자 500m에서도 준결승에서 탈락해 아직 이번 대회 메달이 없다. 500m 준결승 직후 눈물을 글썽일 만큼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1000m와 계주에서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최민정의 주 종목은 1500m로 꼽히지만, 1000m 역시 경쟁력이 충분하다. 4년 전 베이징 동계올림픽 1000m 결승에서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에게 0.052초 차로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무대는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1000m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은 개최국 이탈리아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 킴 부탱(캐나다), 키아라 베티(이탈리아), 가브리엘라 토폴슈카(폴란드)와 함께 1조에서 경쟁한다. 김길리(성남시청)와 노도희(화성시청)도 예선을 통과해 준준결승부터 메달 레이스에 합류한다.
이번 대회 중반을 향하는 가운데 한국 쇼트트랙은 남자 1500m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이 은메달을, 남자 1000m에서 임종언(고양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황대헌과 신동민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질주하고 있다. / 뉴스1
황대헌과 임종언은 이날 오후 7시 17분 남자 500m 예선에 나서며 오후 8시 6분에는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다. 주 종목인 1500m에서 준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겪은 임종언은 명예 회복을 노린다.
대회 초반 주춤했던 최민정이 10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며 한국 쇼트트랙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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