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전임 이재명 도정의 가치 계승이 미흡하다며 날 선 비판을 제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 비서관을 지냈던 김 대변인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님 사과보다 먼저, 계승과 방향에 대한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김 지사는 정부 부동산 정책을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며 민주당 당원들을 향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당원들이 제기하는 핵심은, 전임 민주당 소속 지사였던 이재명 도정의 정신과 정책을 충분한 설명 없이 계승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지사 시절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이라는 가치 아래 개혁 정책을 추진했다"면서 "수원에 집중돼 있던 20여 개 경기도 공공기관을 도 전역으로 분산 이전하겠다는 정책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경기도 균형발전과 통합을 지향하는 상징적 조치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그 공공기관 분산 이전은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이에 대한 명확한 점검과 설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김 지사가 추진했던 '경기분도' 구상은 또 다른 쟁점이라며, 경기도를 남·북으로 분리하는 분도 정책은, 최근 정부가 논의·추진하고 있는 광역정부 통합 흐름과 방향성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경기도를 분리하겠다는 분도 정책은 방향성 측면에서 정부의 광역 통합 기조와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통합의 시대에 분리를 주장한 셈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정책 계승 문제뿐만 아니라, 인사 행보에 대해서도 직격했다. 그는 이재명 전 지사 시절 개혁 정책을 이끌었던 공직자들의 인사 이동을 언급하며, 이를 지켜보는 당원들 사이에서 '전임 도정 색깔 지우기'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동연 지사는 민주당 공천으로 선출된 경기도지사"라면서 "전임 민주당 도정의 성과와 가치에 대한 존중, 그리고 정책적 연속성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더욱 중요하다"고 김 지사의 명확한 답변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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