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선행(수원특례시청)이 설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태백급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허선행은 15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은수(영암군민속씨름단)를 세 판 연속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개인 통산 일곱 번째 태백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설 대회에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아쉬움도 깨끗이 털어냈다. 당시 준우승에 머물렀던 허선행은 이번 대회에서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으로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결승까지 가는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4강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우려를 낳았지만, 모래판 위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결승전에서 그는 특유의 힘과 기술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다.
첫 판은 들어뒤집기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두 번째 판에서는 들배지기로 균형을 무너뜨렸고, 세 번째 판 역시 다시 들어뒤집기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허선행은 8강에서 홍승찬(문경시청), 4강에서는 윤필재(의성군청)를 각각 2대0으로 돌려세우며 결승에 올랐다. 토너먼트 전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간 끝에 값진 결과를 얻었다.
허선행은 “부상 역시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훈련할 때도 아픔을 이겨내려 노력해 왔다”며 “늘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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