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휴전 후 600명 사망…하마스와 '합의위반' 서로 비방
헤즈볼라와도 충돌…트럼프, 혼란 속 평화구상 실행에 박차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스라엘이 미국의 중재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합의를 맺은 이후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산발적인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15일(현지시간) 아침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1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가자지구 북부의 텐트 캠프가 공습받아 6명이 숨졌고 남부지역에서도 추가로 5명이 더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휴전 합의 위반에 대응해 테러 목표물을 공격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터널을 통해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가자지구로 나오려던 무장세력을 사살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휴전협정을 맺었지만, 이후로도 산발적인 충돌을 이어오고 있으며, 서로 상대가 휴전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양측은 특히 하마스의 무장해제 문제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가 2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하마스가 무장해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하마스는 저항권의 수단을 포기할 수 없다고 거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도 충돌을 멈추지 않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레바논은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동부지역을 공습해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 요원들을 표적으로 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24년 11월 헤즈볼라와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후로도 레바논에 대한 산발적 공격을 이어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과 휴전이 발효된 이후에도 최소 6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레바논에서는 370명 이상이 숨졌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9일 워싱턴에서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첫 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자신의 평화 구상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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