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 항공사진 /행복청 제공
지방선거 이후 맞이하는 올해 3분기가 '행정수도 세종'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국가상징구역 조성과 연계한 교통망 확충부터 사법 기능 강화, 문화·교육 인프라 구축까지 도시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국가상징구역 대상지 /행복청 제공
▲교통 체계 개편과 사법 기능 강화
먼저 국가상징구역 조성과 맞물려 도시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체계 개편과 기반 시설이 대거 확충된다. 세종시는 오는 7월 '국가상징구역' 종합 교통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회 세종의사당 등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임난수로와 절재로를 확장하고, 주요 교차로의 입체화(지하화·고가화) 계획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지지부진했던 지방법원과 검찰청 건립도 본궤도에 오른다. 2024년 9월 세종지방법원 설치법 통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건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상반기 설계 공모를 거쳐 하반기엔 설계 착수, 2031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4-1생활권(반곡동)에 지방법원과 검찰청이 들어서면, 기존 행정·입법 기능에 이어 사법 기능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의 진용을 갖추게 된다.
▲체육·문화 랜드마크 조성 본격화
시는 행복청과 함께 단계적 종합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새판 짜기'에 나선다. 국제·전국 단위 대회 개최가 가능한 거점 체육시설 건립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스마트 돔구장 등 지속 가능한 미래형 시설 콘셉트 도입에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문화 인프라 확충도 이어진다. 3000억 원 규모의 '한글문화단지'는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 마무리 단계로, 세계적 한글문화 거점 도약을 준비 중이다. S-1생활권 내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7월 준공을 앞둬, 인근 국립어린이박물관,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와 함께 새로운 문화 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대상지 /세종시 제공
▲대학·기업 유치 총력… 스마트시티 가속화
금강과 삼성천변의 '복합캠퍼스' 부지 개발도 구체화된다. 산업·연구·교육·주거·문화가 융합된 타운 조성을 위해 국내외 혁신 대학과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하반기 부지 조성 설계와 주택사업자 공모 지침을 마련하고, 특구 지정과 인센티브 강화 방안을 모색해 개발 이익의 공적 활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5-1생활권(합강동)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6생활권 개발도 속도를 낸다. 미래형 주거단지인 스마트시티 내 민간개발 선도지구의 구체적 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9월 주거 중심 구역인 '스마트리빙존'의 주택 착공이 시작된다. 6-1생활권(해밀동)에선 인사혁신처 소속 국가채용센터의 사업계획 적정성이 검토되며, 6-2생활권(한별동) 설계도 본격화된다.
▲국내 최대 물류 거점시설 건립과 신규 분양물량 공급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물류 거점시설 건립과, 단비 같은 신규분양 소식도 전해진다. 전의면 스마트그린산단에는 균일가 생활용품전문업체인 아성다이소의 국내 최대 물류 거점인 '세종허브센터'가 건립돼, 9월 중 물류창고 등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4000억 원을 투입해 16만㎡ 규모로 조성하는 이 시설은 충청권과 경기 남부를 잇는 핵심 물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부동산 시장에는 대규모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4-2생활권(집현동) UR1, UR2-1 블록 공무원 임대 515호를 비롯해, 5-1생활권(합강동) L6 블록 820호, L7 648호, L8 218호, L11 507호 등 총 2708호의 일반 분양·임대 물량이 쏟아질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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