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유통·호텔, 중국 의존도 축소 움직임 확대
롯데리아, 점포명 ‘젯테리아’로 통일…사명 ‘버거 원’으로 변경
일본 국회의사당/사진=박진우 특파원 ⓒ포인트경제
▲ 日, 임시국회, 예산 심의 신속화 추진…야권 “신중 운영”
18일 소집되는 임시국회를 앞두고 자민당이 신년도 예산안 심의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NHK에 따르면 자민당은 중의원에서 단독으로 3분의 2를 넘는 의석을 확보한 점을 바탕으로, 여당 질의시간을 줄이는 방식 등으로 심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예산을 하루라도 빨리 성립시켜야 한다는 논리다. 반면 야권은 “오만해지지 말고 겸허하게 임해야 한다”며 신중한 국회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임시국회는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제2차 다카이치 내각이 출범하는 일정으로 진행되며, 20일에는 시정방침연설 등이 예정돼 있다.
▲ 간사이 유통·호텔, 중국 의존도 축소 움직임 확대
중국의 춘절(春節)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간사이(関西) 지역 백화점과 호텔 업계에서 ‘탈중국’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산케이신문은 중국 정부의 방일 자제 분위기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중국 수요에 기대온 간사이 지역이 특히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자료로는 지난해 12월 중국인 방문객이 전년 동월 대비 약 45% 줄어든 약 33만 명 수준으로,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업계는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한국어·영어, 대만·홍콩권에서 쓰는 번체 중국어 등 다언어 홍보를 강화하고, 숙박업계도 영업활동을 ‘다국적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 롯데리아, 점포명 ‘젯테리아’로 통일…사명 ‘버거 원’으로 변경
일본에서 ‘롯데리아’ 브랜드가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젠쇼홀딩스 산하에서 햄버거 매장을 운영해온 롯데리아는 16일 사명을 ‘버거 원’으로 변경하고, 점포 브랜드를 ‘젯테리아’로 통일한다.
이번 조치는 2023년 젠쇼홀딩스가 롯데홀딩스로부터 일본 롯데리아를 인수한 이후 이어져 온 사업 재편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젠쇼는 인수 이후 운영 효율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며 새 브랜드 ‘젯테리아’를 도입했고, 기존 매장을 단계적으로 전환해 왔다.
젯테리아는 이미 일부 점포에서 운영돼 왔지만, 이번 결정으로 1972년 1호점 개점 이후 50년 넘게 이어진 ‘롯데리아’ 간판은 일본에서 완전히 정리된다. 회사는 3월 말까지 국내 전 점포의 롯데리아 영업을 종료하고, 대부분을 젯테리아로 바꿔 재개장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향후 다브랜드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구조 정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젠쇼가 일본 외식 시장에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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