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5년새 7천여대 급감…명절 ‘현금 접근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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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5년새 7천여대 급감…명절 ‘현금 접근성’ 비상

경기일보 2026-02-16 08:4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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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ATM 기기. 연합뉴스

 

설 명절 세뱃돈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지난 5년여간 7천 대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지역은행 등 16개 은행이 운영하는 ATM 수는 지난해 6월 기준 2만9천810대였다.

 

이는 2020년 말 3만7천537대와 비교하면 7천727대 감소한 수치다. ATM 수는 2021년 3만5천307대, 2022년 3만3천165대, 2023년 3만1천538대, 2024년 3만384대로 해마다 줄었고, 지난해에는 3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ATM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들은 세뱃돈 지급 등으로 지폐 수요가 증가하는 명절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이동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 점포는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1년에는 전국에서 2∼3대에 그쳤으나,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에는 각각 10개로 확대됐다.

 

다만 이동 점포가 경기 화성, 서울 양재 등 수도권 중심으로 설치되는 데다, 올해 설 연휴에는 대부분 14∼15일 이틀간만 운영돼 이용 편의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양수 의원은 “이동 점포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편의점 ATM 제휴를 강화하는 등 현금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금융당국의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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