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드론과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한 산불 방지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관악산과 수리산 등 주요 산림과 인접한 안양시는 최근 2년간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올해도 철저한 예방을 통해 '무사고' 기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정원도시과와 양 구청 교통녹지과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근무자들은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등산객 감시와 예방 활동에 주력하며, 유사시 신속한 진화가 가능하도록 상시 대기한다.
현장에는 전문 훈련을 받은 산림재난대응단 23명이 투입돼 취약 지역 순찰과 초기 진화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시는 2021년 도입한 스마트 산불방지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
비봉산과 삼성산에 설치된 조망형 CCTV와 등산객 쉼터 5곳의 태양광 무인 감시카메라를 통해 흡연 및 취사 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여기에 산불 감시 드론 7대를 투입해 감시카메라 사각지대까지 꼼꼼히 살핀다.
드론에 탑재된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 위험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실제 화재 발생 시에는 불길의 진행 방향을 예측해 지상 진화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임차 헬기를 동원해 산지 인접 경작지와 주말농장 등을 대상으로 계도 비행을 실시하며, 주요 등산로 20개소에는 누구나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소화기와 등짐펌프 등을 갖춘 진화장비 보관함을 정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산불은 소중한 생명과 자연을 한순간에 앗아가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다"며 산불 예방에 대한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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