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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 도시 82회 규모 투어…전 세계 각지 매진 행렬
방탄소년단은 내달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한다. 일곱 멤버가 차례로 군백기를 보내면서 발생한 약 3년 9개월의 긴 공백을 깨고 선보이는 완전체 신보다.
컴백 이후에는 대규모 월드투어가 이어진다. 방탄소년단은 4월 9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2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미 고양 공연 3회를 비롯해 북미·유럽 41회 공연이 전석 매진돼 흥행 기대치가 더욱 고조됐다.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 UK는 방탄소년단이 이번 투어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단일 공연 기준 사상 최고 객석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7월 6~7일 열리는 해당 공연으로만 총 12만 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미국 주요 스타디움과 또 다른 유럽 대형 구장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펼칠 단독 공연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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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일정 공개 이후 공연 개최 도시의 여행 및 숙박 검색량도 급증하고 있다. 숙박 플랫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일정 공개 이후 48시간 동안 해외에서 서울로 향하는 여행 검색량은 전주 대비 155% 증가했다. 6월 공연이 예정된 부산은 해외 검색량 증가 폭이 2375%에 달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도 서울과 부산 검색량이 각각 190%, 3855% 늘었다.
앞서 글로벌 팝 시장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대규모 투어를 계기로 공연 개최 도시의 소비와 관광 수요가 급증한 현상을 일컫는 ‘스위프트 노믹스’라는 용어가 등장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이번 컴백과 월드투어 역시 유사한 경제 파급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BTS 노믹스’가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BBC 등 외신은 방탄소년단이 컴백 활동 부가 사업을 통해 약 10억 달러(약 1조 45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일으킬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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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새 이정표’ 광화문 무료 공연…최대 26만 명 운집 전망
또 하나의 주목 포인트는 앨범 발매 하루 뒤인 내달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질 컴백 공연이다. 서울시가 공식 후원을 확정한 이번 공연은 광화문 일대를 활용한 대규모 야외 이벤트 형태로 기획되고 있다. ‘BTS 노믹스’ 현상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체감하게 되는 상징적 장면이 될 전망이다. 경찰은 최대 26만 명이 운집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일반 예매와 팬 플랫폼 위버스 응모 방식이 병행된다. 무대 연출은 슈퍼볼 하프타임쇼 등을 맡았던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맡는다. 댄서 50여 명과 국악단 13명이 함께해 한국적 색채를 강조한 협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른바 ‘왕의 행차 동선’을 활용한 연출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화문 공연은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단독 생중계된다. 한국에서 열린 단일 가수 공연이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동시 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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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아리랑’은 ‘스포티파이 카운트다운 차트 글로벌’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발매 전부터 주요 글로벌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해당 차트는 발매를 앞둔 앨범과 싱글의 사전 저장 수치를 집계하는 지표다. 글로벌 음악 팬들의 기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통한다.
음반 사전 예약 판매량도 폭발적이다. 앞서 ‘아리랑’은 예약 판매 시작 일주일 만인 지난달 22일 선주문량 406만 장(유통사 집계 기준)을 돌파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자체 최다 선주문 기록으로, 2020년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의 선주문량 342만 장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이번 앨범이 누적 판매량 566만 장(써클차트 집계 기준)을 기록한 세븐틴 ‘FML’을 넘어 K팝 단일 앨범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내달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BTS THE CITY ARIRANG SEOUL)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과 미디어를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 도시 경관과 어우러지는 설치 연출이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숭례문과 서울타워(구 남산타워) 등 주요 랜드마크가 방탄소년단 컴백 관련 미디어 파사드로 물들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이들의 음악을 매개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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