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데이비드 베컴을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8연승과 함께 승점 60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2위 바르셀로나(승점 58)는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12월 이후 처음 선발로 출전한 아놀드의 활약이 빼어났다.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아놀드는 전반 5분 우측면에서 특유의 뛰어난 크로스로 곤살로 가르시아의 선제 득점을 도우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이후에도 뛰어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아놀드는 이날 60번의 터치를 가져가면서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5%(41/48), 롱패스 성공률 73%(8/11), 리커버리 5회를 기록했다.
현지 매체의 찬사도 이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마침내 베르나베우에서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아놀드의 오른발은 매우 정교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수비수로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의구심을 사기도 했었다. 이 경기에서는 측면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로서 팀에 새로운 전술적 선택지를 제공했다. 선제골을 도왔을 때의 크로스는 매우 좋았다. 과거 미첼 곤살레스가 있었고, 그다음은 베컴이었다. 이제는 아놀드의 시대다”라고 전했다.
최근까지 부침이 있었다. 리버풀에서 이번 시즌에 합류한 아놀드는 리그 개막 한 달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해 있었고, 복귀한 뒤 얼마 안 있어 또 근육 부상을 입었다. 경기에 나설 때는 불안한 수비력 때문에 비판받기 일쑤였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으로부터 팀을 떠나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르벨로아 감독과 아놀드가 대화를 가졌고, 자신의 계획에 아놀드가 없다는 통보를 했다는 루머가 있었다. 여러 출처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르벨로아 감독은 몇 달간 그에게 기대를 걸 것이다. 구단은 아놀드에게 인내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었다.
실제로 활약이 이어졌다. 덩달아 레알도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코파 델 레이에서 2부리그 팀에게 패배를 겪는 수모를 겪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벤피카에게 2-4로 패배했던 레알인데, 최근에는 리그에서 8연승을 거두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레알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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