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나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 동태전이다. 하지만 동태전은 특유의 비린내가 나기 쉽고 살이 부서지기 쉬워 요리하기 까다로운 품목이기도 하다. 보통은 밀가루를 입혀 달걀물을 묻히지만, 몇 가지 방법만 바꾸면 비린내 없이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
동태전 맛있게 굽기 (AI로 제작됨)
꽁꽁 얼어 있는 동태포를 녹이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실온에 그대로 두어 녹이는 것보다 소금물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물 1000ml(5컵)에 천일염 2큰술과 맛술 2큰술을 섞어 녹인 뒤 동태포를 10분간 담가둔다.
소금물에 담가 녹이면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소금을 살 위에 직접 뿌리는 것보다 간이 골고루 배어들고, 살이 단단해져서 전을 부칠 때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또한 물기를 빼기도 훨씬 수월하다. 이때 동태포가 서로 붙어 있지 않게 하나씩 떼어주어야 간이 잘 밴다. 다만 억지로 떼다가 살이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동태전 만들기 (AI로 제작됨)
동태전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큰 차이는 가루 옷에 있다. 보통은 밀가루를 사용하지만, 비린내를 확실히 잡고 싶다면 볶은 콩가루를 추천한다. 콩가루는 생선 특유의 냄새를 없애주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소금물에서 건져낸 동태포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닦아낸다. 이미 소금물로 간이 되어 있으므로 소금은 더 치지 않고 후추만 살짝 뿌린다. 그 위에 밀가루 대신 볶은 콩가루를 골고루 입혀준다. 콩가루를 입히면 훨씬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달걀물도 정성이 필요하다. 달걀 3알에 소금 약간과 노란색을 진하게 만들어줄 강황 가루를 3분의 1 티스푼 정도 섞는다. 강황 가루는 색을 예쁘게 해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이롭다.
달걀을 잘 풀어준 뒤에는 반드시 체에 한 번 걸러준다. 체에 거르면 달걀의 끈적한 성분이 끊어져 전을 부칠 때 달걀물이 길게 늘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전의 테두리가 지저분해지지 않고 깔끔하게 모양이 잡힌다.
동태전 레시피 (AI로 제작됨)
전을 부칠 때는 기름을 넉넉히 둘러야 맛이 좋다. 팬에 식용유를 충분히 붓고 가스 불은 약한 불로 조절한다. 팬이 따뜻해지면 콩가루와 달걀물을 입힌 동태포를 올린다.
불이 너무 세면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으므로 잔잔하게 소리가 날 정도로만 열을 유지한다. 앞뒤로 노릇하게 뒤집어가며 천천히 익히면 콩가루와 강황 가루 덕분에 노란 빛깔이 선명한 동태전이 완성된다.
이 방법으로 만든 동태전은 시간이 지나도 비린 맛이 올라오지 않고 살이 쫄깃하다. 평소 동태전 요리가 어려웠다면 소금물 녹이기와 콩가루 활용법을 꼭 써보길 바란다. 작은 차이가 음식의 격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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