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CPI 2.4% 상승…8개월 만에 최저,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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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CPI 2.4% 상승…8개월 만에 최저,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

뉴스비전미디어 2026-02-15 21:4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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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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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2.4%)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월 CPI가 2.5%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수치는 이를 소폭 하회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2%로, 시장 예상치(0.3%)보다 낮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지표까지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했지만, 에너지 가격은 1.5% 하락했다. 신차 가격은 0.1% 오르며 거의 변동이 없었고, 중고차 가격은 1.8% 떨어졌다. 특히 중고차 가격 하락이 근원물가 상승률을 억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CPI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에 근접하면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CNBC는 이번 CPI 발표가 선물시장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AP통신은 최근 1년간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임금 상승 압력이 약해졌고, 이에 따라 물가 상승세도 완만해진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즉, 인플레이션 둔화가 경기 과열 진정의 결과인 동시에 노동시장 냉각과 맞물린 현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발표될 고용 지표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등을 통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 안정과 경기 둔화 사이에서 연준이 어떤 균형점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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