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부터 아프리카 53개국 ‘전면 무관세’ 시행…글로벌 사우스 연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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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부터 아프리카 53개국 ‘전면 무관세’ 시행…글로벌 사우스 연대 강화

뉴스비전미디어 2026-02-15 21:4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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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중국이 오는 5월 1일부터 아프리카 53개 수교국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무관세(제로관세) 조치를 시행한다. 글로벌 사우스 연대를 강화하고 중국·아프리카 간 경제 협력을 한층 심화하려는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14일 신화통신과 중앙텔레비전(CCTV)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아프리카 수교국들과 공동발전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녹색통로’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아프리카산 제품의 중국 시장 진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프리카에는 유엔이 인정한 주권국가 54개국이 있다. 중국은 이 가운데 53개 수교국에 대해 전체 품목 100% 무관세 우대 조치를 적용한다. 다만 대만과 수교 중인 에스와티니는 이번 조치에서 유일하게 제외됐다.

이번 방침은 지난해 6월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중·아프리카협력포럼 성과 이행 조정자 장관급 회의에서 채택된 ‘창사 선언’에 근거한다. 선언 제8항에는 중국이 에스와티니를 제외한 53개 아프리카 수교국에 대해 전체 품목에 대한 무관세 조치를 시행할 의향이 명시됐다. 중국은 또 아프리카산 우수 상품의 중국 시장 진입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2024년 열린 중·아프리카협력포럼 베이징 정상회의에서 중국은 아프리카의 최빈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전체 품목 100% 무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이를 전체 수교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상품 무역 시장 접근 확대, 검역 및 통관 절차 간소화, 역량 강화 기술 교육, 우수 상품 홍보 확대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해왔다.

당시 개막식 연설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과 아프리카가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과 개발도상국이 가장 밀집한 대륙으로서 글로벌 사우스의 중추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 정세가 혼란할수록 중국과 아프리카는 더욱 단결하고 자체 역량을 강화해야 하며, 역사적으로 올바른 편에 서서 시대의 방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아프리카 관계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통해 국제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왕 부장은 양측이 상호 지원을 견지해 글로벌 사우스 단결의 수호자가 되고, 대외 개방을 지속해 국제 자유무역의 옹호자가 되며, 호혜 공영을 통해 글로벌 발전 협력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면 무관세 조치는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아프리카와의 경제적 연계를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아프리카 국가들로서는 대중 수출 확대를 통한 외화 확보와 산업 고도화의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수출 증대 효과는 물류 인프라와 생산 역량, 품질 기준 충족 여부 등에 달려 있어 향후 실행 과정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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