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김민재는 선발 복귀하자마자 활약을 해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3-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선두를 공고히 유지했다. 2위 도르트문트와 승점 6 차이다.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했다. 최근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외면을 받았다. 겨울 이적시장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냈지만 김민재도 잔류를 원했고 뮌헨도 팔지 않았다. 잔류한 김민재는 호펜하임전 부상도 아닌데 명단 제외가 됐다.
독일에서도 관심이 컸다. 이에 콤파니 감독은 “1월 3일에 이미 이번 달에 20일 동안 7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중요해질 것이다”며 “2월에는 경기 수가 훨씬 적고, 3월에는 다시 많아질 것이다. 현재 우리는 19명의 건강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경기 명단에는 18명만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나는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라고 이유를 언급했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도 “우리는 수비수 한 명을 제외시켜야 했다. 우리에게는 콘라드 라이머, 이토 히로키가 있었다. 실제로 그들은 주어진 역할을 해냈다. 그것이 오늘 내린 결정”이라며 “이 결정이 다음 경기들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는 뜻은 아니다. 모두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어느 정도의 로테이션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민재의 입지를 보여주는 듯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단 타에 이어 3순위 센터백으로 평가됐지만 이제는 이토 히로키 다음 4순위 센터백으로 전락한 모습이었다. 김민재는 브레멘전에 선발로 복귀를 했다. 김민재는 확실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인상을 남기면서 콤파니 감독에게 존재감을 과시했다.
브레멘 공격진을 압도했다. 결정적인 태클과 수비를 수차례 펼쳤고 특유의 속도를 바탕으로 공을 끊어낸 뒤 정확하게 앞으로 공급했다. 패스 성공률은 94%(시도 103회, 성공 97회)였고 롱패스 성공 3회(시도 5회), 태클 성공 1회(시도 1회), 인터셉트 2회, 클리어링 5회, 블락 1회, 리커버리 3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8로 수비진 중 가장 높았다. 김민재 덕분에 마누엘 노이어 부상 변수에도 뮌헨은 안정적으로 수비를 하면서 3-0 완승을 해냈다.
독일 'TZ'는 평점 2를 부여했다. 독일 매체들의 평점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했다는 의미다. "적극적인 태클과 빠른 속도를 활용해 상대방의 반격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뮌헨 소식을 '바바리안풋볼'은 "타도 좋은 활약을 했지만 김민재 수비가 경기에 결정적이었다. 뮌헨이 10월 이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부터 제대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이토 활약 속 센터백 로테이션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하며 김민재를 '경기 황제'로 평가했다.
좋은 활약을 했지만 여전히 김민재는 후순위에 밀려 있다. 후반기 내내 이런 입지가 유지된다면 여름에는 진지하게 본인이 직접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 독일 '빌트'는 13일 "김민재는 현재 도전자 역할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없다. 받아들이고 있다. 호펜하임전에서 명단에서 제외된 결정도 김민재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여전히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여름 이적 가능성은 김민재가 아닌 뮌헨 구단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관심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이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 반면 뮌헨은 여름에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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