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최하위 싸움에서 미소 지었다.
삼성은 1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7-71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12승 28패로 공동 9위였던 두 팀은 이날 결과로 희비가 갈렸다. 삼성은 13승 28패로 단독 9위, 한국가스공사는 12승 29패로 최하위가 됐다.
삼성은 지난달 31일 부산 KCC전(90-103 패)을 시작으로 5연패 수렁에 빠져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사이 김효범 감독의 지각 출근 논란과 주포 앤드류 니콜슨의 부상 등이 겹쳐 우려가 커졌다. 어려운 상황에서 단독 최하위 추락 위기를 넘기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삼성은 케렘 칸터가 37분 54초 동안 35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더블더블'을 작성해 팀 승리를 주도했다. 저스틴 구탕도 3점슛 2개 포함 20득점을 작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23득점 7리바운드), 베니 보트라이트(15득점 5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10득점 5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1쿼터는 홈팀 한국가스공사가 앞서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초반 5분 동안 구탕, 이관희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주는 등 8-12로 끌려갔다. 그러나 1쿼터 중후반 라건아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24-22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라건아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2득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벨란겔(5득점)과 보트라이트(4득점)도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원석(6득점 3리바운드), 칸터(5득점 4리바운드), 이관희(5득점 1어시스트)가 분전했다.
원정팀 삼성은 2쿼터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칸터가 2쿼터 초반 5분 동안 연속 3점슛 포함 11득점을 몰아치며 단 2득점에 그친 라건아와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칸터는 리바운드도 6개를 추가해 전반에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2쿼터 초반 5분 39-29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구탕까지 자유투 6득점 포함 10득점을 몰아치면서 전반을 47-38로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후반 들어온 보트라이트가 7득점을 올리는 데 만족했다.
3쿼터에도 두 자릿수 내외 격차가 유지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6득점)와 벨란겔(5득점), 삼성은 칸터(8득점)와 구탕(7득점)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삼성이 팀 리바운드(8-4)의 우위를 앞세워 67-54로 한 발 더 달아났다.
4쿼터 들어 경기는 삼성의 흐름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졌다. 삼성은 최현민, 최성모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칸터도 경기 종료 2분 36초 전까지 11득점을 더해 꾸준함을 이어갔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라건아(1개)와 신승민(2개)의 3점포가 터졌으나 승패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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