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출신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오는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미래산업을 이해하고 지역 성장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 대표를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공천권이 없다는 대원칙 아래 인재 영입과 세대교체를 통한 공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 소통과 갈등 조정 능력을 갖춘 통합형 리더십, 예산과 행정을 책임감 있게 운영할 청렴성과 공공성, 중앙정부와 협력하면서도 지역을 당당히 대표할 정치적 설득력을 핵심 공천 기준으로 제시했다.
"당 대표·최고위원 누구에게도 공천권 없어…국민 기대·당원 선택이 기준"
이 위원장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6·3 지방선거는 독주의 완성을 막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라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 국민의힘의 공천은 혁신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혁신은 인재 영입이고, 세대교체이며, 시대교체여야 한다"며 "그래야 정치가 교체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실현을 위한 대원칙은 단 하나"라며 "'공천권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 위원장은 "당 대표도, 최고위원도, 국회의원도, 시도당위원장도, 공천관리위원장도 공천권을 갖고 있지 않다"며 "정해진 공천권자는 없고, 다만 공정하게 관리할 책임만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천은 특정인의 권한이 아니라 국민의 기대와 당원의 선택이 만들어내는 결과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치는 위기 돌파하고 새로운 길 만들어 내는 영역···연합·타협 통한 정치 대전환 필요"
이 위원장은 "사법은 육법전서로 판단하고, 행정은 법과 시행령으로 운영되지만, 정치는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는 결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정치의 큰 전환도 연합과 타협 속에서 이루어져 왔다"며 "김영삼 대통령의 3당 합당과 김대중 대통령의 DJP 연합처럼, 더 큰 변화를 위해서는 때로 서로 다른 세력이 손을 잡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천은 그런 정치의 역할을 되살리는 방향도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며 "뜻을 함께하는 세력과 협력하고 필요한 곳에서는 과감한 선택과 양보를 통해 포용과 통합의 길을 보여주는 방식"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청년과 정치신인이 지방자치 단체장이 될 수 있는 더 넓은 기회를 주는 세대교체의 공천도 함께 이루어질 때, 국민은 정치가 다시 변하고 있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산업 이해하고 성장 전략 설계할 지도자 찾는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미래형 지역 리더를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미래산업을 이해하고 지역의 성장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지도자여야 한다"며 "공천 면접에서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경제 감각과 실행력에 대한 구체적 구상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실정에 부합하는 새로운 산업 환경을 이해하는 미래산업 정책 역량과 비전도 확인할 것"이라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을 만들 수 있는 청년 중심 정책 의지를 갖췄는지 질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은 단순히 후보를 정하는 과정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10년을 결정하는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행정을 관리하는 사람보다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사람, 선거에 강한 사람보다 지역을 성장시킬 사람, 기득권 정치인보다 새로운 지역 리더를 가급적 많이 찾게 될 것"이라며 "한마디로 지방선거 공천의 기준을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두겠다"고 밝혔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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