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어디로 갈까] 설 연휴, 귀향·귀성길 충청도에서 멈추면 인생샷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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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어디로 갈까] 설 연휴, 귀향·귀성길 충청도에서 멈추면 인생샷 나온다

투어코리아 2026-02-15 18:08: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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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산수목원 /사진-충북도 제공
미동산수목원 /사진-충북도 제공

[투어코리아=김지혜 기자]  올 설연휴, ‘명절 = 운전, 운전 = 피곤’이라는 공식, 올해는 깨도 된다. 귀향·귀성길의 허리를 담당하는 충청도가 이번 설 연휴,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운 여행지’로 변신했다.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는 겨울 자연·전통·미식·체험·실내 콘텐츠까지 고루 갖춘 ‘명절 최적 여행권’. 잠깐 들렀다가 하루가 되고, 하루가 1박 2일이 되는 마성의 동선이 펼쳐진다

1번 정차지 – ‘풍경이 멈추게 만든다’ 충남 힐링 루트

▷ 사찰·한옥·백제 유적… 고즈넉한 명절 산책

천안 각원사는 천안의 진산으로 불리는 태조산 자락에 있으며, 높이 15미터, 무게 60톤 규모의 청동대좌불이 유명하다. 불상을 등지고 앞을 바라보면 태조산의 능선과 각원사의 기와지붕이 한 폭의 산수화처럼 펼쳐진다.

아산 외암민속마을에 들어서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예안 이씨의 집성촌이었던 이곳은 500여 년 전부터 형성된 전통 부락으로 현재 80여 가구가 살고 있으며, 고택・돌담길・전통 정원 등이 잘 보존돼 있어 다수의 영화・드라마를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아산외암마을 설경/사진-투어코리아
아산외암마을 설경/사진-투어코리아

공주 원도심을 관통하는 제민천은 1930년대 근대 건축물부터 70〜80년대 하숙집 거리, 현대적인 카페가 한데 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산책하기 좋다. 

부여 정림사지는 백제 성왕이 538년 사비성(부여)으로 도읍을 옮길 때 창건한 백제의 대표적인 사찰 터로,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백제의 단아하고 세련된 미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정림사지박물관에서는 백제의 불교 건축 기술과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

정림사지 설경 / 부여군 제공
정림사지 설경 / 부여군 제공

2번 정차지 – ‘명절엔 먹어야지’ 충남 겨울 미식 루트

▷ 굴·새조개… 지금 아니면 못 먹는 제철 여행

60여 개 굴 요리 전문점이 모여있는 보령 천북 굴 단지는 겨울철에 가야 진가를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식도락 여행지로, 겨울 제철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굴 맛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석화구이부터 굴찜, 굴밥, 굴칼국수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천수만의 아름다운 낙조도 감상할 수 있다.

천북굴/사진-보령시
천북굴/사진-보령시

겨울 바다의 보물이라 불리는 새조개의 계절을 맞아 홍성 남당항에서는 새조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새 부리 모양을 닮은 독특한 생김새의 새조개는 1〜3월이 제철이며, 이때 속살이 가장 통통하게 올라 쫄깃함과 감칠맛이 최고조에 달해 미식 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사진-홍성군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사진-홍성군

3번 정차지 – “추위 풀고 몸 녹인다”  예산 힐링 스폿

설 연휴, 꽁꽁 언 몸을 데우는 여행이 필요하다면 목적지는 예산이 정답이다. 뜨끈한 온천, 겨울에도 걷기 좋은 호수 산책길, 실내 전시·체험 공간까지 갖춘 예산은 ‘한겨울 힐링 루트’로 제격이다. 

추사고택 설경 덕산온천관광지 족욕장 내 예당호 출렁다리 / 사진-예산군
추사고택 설경 덕산온천관광지 족욕장 내 예당호 출렁다리 / 사진-예산군

예산 예당호 전망대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사과를 형상화한 70미터 높이의 전망대로 낮에는 예당호의 탁 트인 풍경을, 밤에는 전망대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예산에서 고즈넉한 전통 공간을 찾는다면 추사고택이 좋은 선택지다. 예산군은 설 명절 당일(2월 17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동안 추사고택·추사기념관·추사체험관을 정상 운영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체험관은 일부 체험 프로그램 유료)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서예가이자 실학자인 김정희의 삶과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연휴 기간 가족 단위 관람객이 ‘조용히 쉬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코스다.

추사고택 설경 덕산온천관광지 족욕장 내 예당호 출렁다리 / 사진-예산군
추사고택 설경 덕산온천관광지 족욕장 내 예당호 출렁다리 / 사진-예산군

‘따뜻한 한 끼’까지 채워야 힐링 완성된다. 수덕사 인근 산채정식을 맛보거나 예산 사과·한우 로컬 맛집 탐방도 귀성길 지친 몸과 마음을 채줘준다. 온천으로 녹이고, 호수로 걷고, 전통 문화로 쉬는 코스까지, 예산은 겨울 귀성길의 ‘회복 스테이션’이다.

4번 정차지 – ‘아이도 웃고 어른도 쉰다’ 충북 체험 루트

충북에는 아이는 신나게 뛰놀고, 어른은 조용히 힐링할 수 있는 ‘체험형 휴식 루트’가 있다. 수족관에서 웃고, 유리 전망대에서 소리 지르고, 숲길에서 숨 고르는 동선. 한 번의 이동으로 ‘가족 모두 만족’이 가능한, 의외로 완성도 높은 여행 코스다.

*남한강 절경이 만든 엽서 같은 풍경 '도담삼봉'

단양의 상징이 된 도담삼봉은 강 위에 솟은 세 개의 봉우리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압권이다. 겨울이면 강물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어우러져 사진 한 장만으로도 여행 온 기분이 든다.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힐링이 이런 거구나’ 싶어지는 코스다.

도담삼봉. /사진-단양군
도담삼봉. /사진-단양군

* “발 아래 펼쳐지는 남한강 파노라마 '만천하 스카이워크'

도담삼봉에서 차로 10분 남짓 이동하면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기다린다. 유리 바닥 위를 걷는 순간 다리가 살짝 떨리지만, 발 아래로 펼쳐지는 남한강 절벽 풍경은 확실히 값어치를 한다. 설 연휴처럼 사진 남기기 좋은 날엔 인증샷 명소로 딱이다.

*추위 걱정 없는 실내 힐링 코스 '다누리아쿠아리움'

야외가 부담스러운 날엔 단양 도심에 있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정답이다. 민물고기부터 열대어까지 다양한 수중 생물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다. 따뜻한 실내에서 쉬엄쉬엄 둘러보다 보면, 추위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동시에 풀린다.

다누리아쿠아리움 / 사진-단양군
다누리아쿠아리움 / 사진-단양군

* 대통령 별장에서 즐기는 숲속 산책 '청남대'

청주 인근에 자리한 청남대는 한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대통령 별장이다. 대청호를 끼고 이어지는 산책로와 정원, 숲길이 어우러져 ‘조용한 명절 여행지’로 제격이다. 사람 많은 관광지가 부담스러울 때, 자연 속에서 숨 고르기 좋은 코스다.

* 온실에서 먼저 만나는 봄 '미동산수목원'

겨울에도 싱그러운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미동산수목원이 제격이다. 실내 온실과 숲길이 함께 조성돼 있어 추운 날에도 가볍게 산책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명절에 과식한 뒤, 소화 겸 가볍게 걷기 좋은 힐링 코스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미동산수목원을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하며, 설 연휴 다음 날인 19일(목요일)은 대체 휴원한다. 이 기간 동안 미동산수목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며, 입장은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미동산수목원 /사진-충북도 제공
미동산수목원 /사진-충북도 제공

* 속리산 아래서 즐기는 테마형 하루 여행 '속리산테마파크'

속리산 자락에 조성된 속리산 테마파크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하루 종일 머물기 좋은 복합 테마 공간이다.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아이들 만족도도 높다. 속리산 국립공원과 연계해 코스를 짜면, ‘자연+체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5번 정차지 – 설 연휴, 충남·서해안 ‘테마형 스톱오버’ 코스

귀성길·귀경길,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충청도 서해안 라인. 실내 체험으로 추위를 피하고, 성곽·바다·호수 풍경으로 리프레시하는 ‘5번 정차지 테마 여행’이 설 연휴에 딱 맞는다.

* “겨울에도 살아있는 지구 한 바퀴” – 서천 국립생태원

서천 국립생태원에서는 세계 5대 기후대(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생태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각 전시관에선 어류・파충류・양서류・조류 등 2400여 종의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고 실내 전시관 위주로 구성돼 있어 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 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어 설 연휴 ‘첫 번째 몸풀기 정차지’로 제격이다.

서천국립생태원
서천국립생태원

 * “600년 성곽에서 만나는 설 풍경” – 서산 해미읍성
600년 역사를 가진 서산 해미읍성은 조선 초 왜구들로부터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축성했으며, 조선시대 읍성 중 가장 보존이 잘된 평성 중 하나다. 설 전날인 오는 16일에는 떡메치기 시연, 전통문화 공연, 민속놀이 등 다양한 민속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아이들에겐 체험형 역사 수업, 어른들에겐 사진 맛집 코스.

서산 해미읍성 /사진=충남도
서산 해미읍성 /사진=충남도

* “서해를 한 컷에 담는 오션뷰 휴식” – 당진 삽교호관광지

당진 삽교호관광지는 대관람차, 놀이동산, 함상공원, 해양테마체험관, 바다공원, 해안 둘레길 등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으며, 서해대교와 바다, 호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다. 차에서 내려 잠깐 바람 쐬고, 간단히 놀고 가기 좋은 ‘패밀리형 정차지’.

당진 삽교호 관광지/사진=충남도
당진 삽교호 관광지/사진=충남도

* “노을 맛집 인증샷 스폿” – 태안 영목항 전망대

태안 영목항 전망대에선 영목항, 장고항, 고대도 등 섬풍경과 수평선, 해상교량이 한눈에 펼쳐지는 서해 낙조 명소로, 해질녘 붉게 물든 바다 풍경은 설 연휴 인증샷 스폿으로 손색없다. 해가 지면 전망대 조명이 켜지며 낮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신한다.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 /사진-태안군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 /사진-태안군

* “근대 시간여행+전통 한옥 힐링” – 논산·계룡 역사 산책

논산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는 1920〜30년대 상업의 중심지였던 강경읍 일원으로, 거리 곳곳에는 옛 강경노동조합, 한일은행강경지점, 강경 연수당 건재약방 등 다양한 근대 건축물들을 따라 걷다 보면 ‘시간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계룡 사계고택은 조선 중기 유학자인 사계 김장생 선생이 1602년에 지어 부인 순천 김씨와 함께 거주한 집으로, 3000여 평에 지어진 안채와 사랑채, 곳간채, 문간채, 행랑채 등이 원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어, 명절에 조용히 걷기 좋은 힐링 스폿이다. 근대 거리 → 전통 고택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좋아 ‘역사 감성 정차지’로 묶기 좋다.

* “출렁·전망·호수 힐링”코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는  금강 상류를 가로지르는 스릴 있는 전망 포인트다. 길이 275미터, 높이 45미터 규모로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에 흐르는 금강을 가로질러 설치돼 있어 금강 상류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금산 월영산출렁다리 /사진=충남도
금산 월영산출렁다리 /사진=충남도

청양 칠갑호에 있는 칠갑타워는  미디어 전시 + 전망대 + 스카이워크까지 한 번에 즐기는 복합 힐링 공간이다. 실감 나는 미디어 영상과 탁 트인 하늘을 마주할 수 있는 옥상 전망대를 갖추고 있으며, 스카이워크와 수상 보행교를 걸으며 칠갑산의 맑은 공기와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칠갑타워 전경 /사진-청양군
칠갑타워 전경 /사진-청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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