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형준 현 시장을 10%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심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이다.
KBS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2일 부산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부산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전재수 의원이 40%를 기록해 박형준 시장(30%)을 10%포인트 앞섰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0%, '그 외 다른 후보' 4%, 무응답 7%였다.
40대 표심 이탈 심각…전재수 61% vs 박형준 16%
세대별 분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40대의 압도적인 전재수 지지다. 40대에서 전재수 의원이 61%를 기록해 박형준 시장(16%)을 45%p 앞섰다.
50대에서도 전 의원이 51%로 박 시장(26%)을 25%포인트 앞섰다. 30대는 전 의원 34%, 박 시장 29%로 전 의원이 5%p 앞섰고 20대는 전 의원과 박 시장이 각각 27%로 동률을 기록했다.
60대에서도 전 의원 41%, 박 시장 29%로 전 의원이 앞섰지만, 격차는 12%포인트로 줄었고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48%로 전재수 의원(22%)을 26%포인트 앞섰다.
박형준 시장 '잘못하고 있다' 48%…30·40·50세대 부정평가 60% 넘어
현 부산시장 평가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48%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42%)를 6%포인트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부정평가가 61%, 40대 65%, 50대 64%로 나타났고 60대는 긍정 47%, 부정 47%로 팽팽했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 72%, 부정 21%로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 긍정평가 62%…당선 가능성 인식 조사 민주 43%-국힘 38%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평가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62%로 부정 평가 33%보다 29%포인트 앞섰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하고 있다' 29%, '잘하는 편이다' 33%로 긍정 평가 합산 62%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잘못하는 편이다' 14%, '매우 잘못하고 있다' 19%로 합산 33%였다.
부산시장 선거 당선 가능성 인식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 국민의힘 후보가 38%로 민주당이 5%포인트 앞섰다. 조국혁신당 후보 1%, 개혁신당 후보 1%, 진보당 후보 1%, 그 외 다른 정당 후보 1%, 없음 8%, 모름/무응답 8%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이 6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70세 이상에서만 국민의힘 후보가 49%로 민주당 후보(30%)를 앞섰다.
정당지지도 민주-국민의힘 38% 동률…40대선 민주당 57%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8%로 동률을 기록했다.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2%, 기타 정당 2%, 지지 정당 없음 15%, 모름/무응답 1%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57%로 가장 높았고, 50대 47%, 60대 4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70세 이상에서 56%로 가장 높았고, 60대 42%, 20대 35%였다. 20대는 민주당 26%, 국민의힘 35%로 평가됐다.
이념별로는 진보 성향에서 민주당 69%, 중도 성향에서 민주당 47%, 보수 성향에서 국민의힘 69%로 나타났다.
여당에 '힘 실어줘야' 49% vs 야당 '견제해야' 40%
이번 지방선거 인식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40%)를 9%포인트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11%였다.
연령대별로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평가가 40대에서 74%로 가장 높았고, 50대 59%, 60대 46%였다.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평가는 70세 이상에서는 53%, 20대에서는 43%로 나타났다.
부산·경남 통합 찬성 58%···중장년층 통합 찬성 비율 높아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찬성이 58%로 반대(28%)를 30%포인트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13%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찬성이 66%로 가장 높았고, 40대 62%, 60대 63%, 70대 이상에서는 61%로 중장년층의 통합 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대는 찬성 42%, 반대 37%, 30대는 찬성50%, 반대3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00명(가중값 적용 후 8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2월 10일~2월 12일(3일간)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은 성·연령·지역별 층화확률추출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무작위 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5%포인트다. 응답률은 15.5%(총 5,168명과 통화해 800명 응답 완료), 접촉률은 3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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