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을 이끄는 김효범(43) 감독이 핵심 자원 없이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삼성은 15일 오후 4시 30분 대구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삼성과 한국가스공사는 나란히 공동 9위(12승 28패)에 올라 있다.
삼성은 지난달 31일 부산 KCC전(90-103 패)을 시작으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 기간 3차례나 100실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 눈에 띄게 흔들리며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직전 경기였던 12일 울산 현대모비스전(77-87 패)에서 경기 도중 주포 앤드류 니콜슨이 부상을 당해 부축받으며 빠져나가 전력 공백이 커졌다.
경기 전 원정팀 라커룸에서 만난 김효범 감독은 "니콜슨은 당분간 결장할 것 같다. 경기를 뛰고 싶어 해서 어제 연습까지 했는데, (현대모비스전 다친) 발목뿐 아니라 무릎도 좋지 않다. 한쪽 발목이 안 좋은데 반대 무릎으로 지탱하면 더 안 좋아질까 봐 미팅을 통해 빠지는 걸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구 원정까지 동행한 니콜슨은 이날 코트에 나서지 않고 사복을 입은 채 대기했다.
1옵션 니콜슨의 빈자리는 2옵션 케렘 칸터가 40분 풀타임 출전하며 메울 전망이다. 김효범 감독은 "칸터가 니콜슨이 징계로 빠졌던 서울 SK전에서 자밀 워니 상대로 40분을 뛴 적이 있다. 조금 힘들겠지만, 이 순간을 위해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얼마나 적극성을 보이고 스크린을 잘 거느냐에 차이가 생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올 시즌 대구한국가스공사 상대로 4경기에서 득점 우위 시간 평균이 33분 22초에 달했다. 그러나 결과는 2승 2패에 그쳤다. 김효범 감독은 "결국엔 결정적일 때 리바운드에서 졌다. 슛이 안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는데, 한국가스공사의 압박을 깨야 한다. 또 샘조세프 벨란겔을 집중적으로 제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전날 훈련에서 이례적으로 임근배 단장을 비롯한 사무국이 내려와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효범 감독은 "선수들이 사기가 떨어질 수 있는데, 감사하게도 사무국에서 내려와서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분위기를 풀어주셨다. 오늘 좋은 모습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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