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최근 실시된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국민의힘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양자대결 구도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 사수'를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특히 두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서면서 재선 도전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나 향후 선거 판세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KBS 조사] 양자대결 정원오 44% vs 오세훈 31%...13%p 격차
KBS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2일 사흘간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오세훈 시장의 양자대결 구도는 정원오 44%, 오세훈 31%로 13%포인트 차이로 정 구청장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11.1%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4%, 모름/무응답은 6%였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세훈 시장의 대결에서는 박주민 37% 대 오세훈 34%로 박 의원이 3%포인트 앞섰다. 정당별 당선가능성 질문에서는 민주당 후보 58%, 국민의힘 후보 29%로 민주당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정원오 후보는 50대(정원오 61% vs 오세훈 23%)와 40대(정원오 58% vs 오세훈 21%)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반면 오세훈 시장은 70대 이상(오세훈 38% vs 정원오 21%)과 60대(오세훈 44% vs 정원오 39%)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오세훈 시장평가 긍정 37% vs 부정 56%...19%p 차
오세훈 시장의 평가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크게 앞질렀다. 종합 평가에서 긍정적 평가는 37%였던 반면, 부정적 평가는 56%로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부정적 평가가 71%로 가장 높았고, 40대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66%로 나타났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53%, 부정적 평가는 34%로 유일하게 긍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9%가 부정평가를 내린 반면, 보수층의 55%는 긍정평가를 했다. 중도층에서는 부정평가 60%, 긍정평가 35%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국정운영 평가 긍정 64%...정당지지도 민주당 45% vs 국민의힘 27%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평가 64%(매우 잘하고 있다 35% + 잘하는 편 29%), 부정평가 30%(잘못하는 편 12% + 매우 잘못하고 있다 18%)로 긍정평가가 34%포인트 높았다.
지방선거 인식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2%,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8%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5%, 국민의힘 2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2%, 기타정당 2%, 지지정당 없음 17%, 모름/무응답 1%로 집계됐다.
[MBC 조사] 양자대결 정원오 40% vs 오세훈 36%...4%p 격차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1~13일 사흘간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오세훈 시장의 양자대결은 정원오 40%, 오세훈 36%로 4%포인트 차이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선전화면접(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9.3%다.
박주민 의원과 오세훈 시장의 조사에서는 박주민 39% 대 오세훈 39%로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나경원 의원과 정원오 후보의 대결에서는 정원오 42%, 나경원 32%로 정 구청장이 10%포인트 앞섰다. 박주민 의원과 나경원 의원의 대결에서는 박주민 41%, 나경원 33%로 박 의원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정원오 vs 오세훈 조사에서 진보층은 정원오 77%, 오세훈 7%로 정 구청장을 지지했고, 보수층은 오세훈 64%, 정원오 14%로 오 시장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정원오 42%, 오세훈 33%로 나타났다.
오세훈 시정평가 긍정 40% vs 부정 54%...14%p 격차
오세훈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40%(매우 잘하고 있다 7% + 잘하는 편 33%), 부정 54%(잘못하는 편 26% + 매우 잘못하고 있다 28%)로 부정평가가 14%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부정평가가 71%로 가장 높았고, 40대는 부정평가 67%, 30대 57% 순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에서는 긍정 57%, 부정 36%로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60대는 긍정 51%, 부정 45%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9%가 부정평가를, 보수층의 62%가 긍정평가를 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37%, 부정 58%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1.29 부동산대책 공감 50% vs 비공감 45%
정부가 1월 29일 발표한 부동산대책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50%(매우 공감 19% + 어느 정도 공감 31%),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25% +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20%)로 나타났다.
진보층의 79%가 공감한다고 답한 반면, 보수층의 65%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해 차이가 뚜렷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77%가 공감, 국민의힘 지지층의 71%가 비공감 의견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공감 63%, 비공감 34%로 공감 의견이 높았고, 40대도 공감 53%, 비공감 44%였다. 반면 18~29세는 공감 37%, 비공감 52%로 비공감이 높았다.
KBS 조사는 (주)케이스탯리서치가 KBS 의뢰로 2026년 2월 10일(수) 10시~22시, 2월 11일(목) 10시~22시, 2월 12일(금) 10시~21시 10분 3일간 서울특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은 성별·연령별·지역별 층화확률추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응답률은 11.1%(총 7,230명과 통화해 801명 응답 완료), 접촉률은 46.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MBC 조사는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2026년 2월 11일(수) 13시~21시, 2월 12일(목) 10시~21시, 2월 13일(금) 11시 48분~18시 8분 3일간 서울특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0%)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은 성별·연령별·지역별 피조사자를 할당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응답률은 9.3%(총 8,638명과 통화해 801명 응답 완료), 접촉률은 37.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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