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위협적 흉기"... 졸음 보다 무서운 화물트럭, 이제는 달라진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도로 위 위협적 흉기"... 졸음 보다 무서운 화물트럭, 이제는 달라진다

오토트리뷴 2026-02-15 14:58:06 신고

3줄요약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화물차 운전자들은 섭섭하겠지만, 화물차를 두고 "도로 위의 흉기"라는 말이 돌고 있다. 화물차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나오는 말이다. 특히 1월과 2월은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마의 구간'이나 다름없다.

사고가 발생한 화물 트럭 /사진=양봉수 기자
사고가 발생한 화물 트럭 /사진=양봉수 기자

한국도로공사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월 고속도로 사망자 중 화물차 사고 비중이 무려 61%에 달했다. 2월도 56%로 절반을 넘는다.

이유는 뻔하다. 밤새 달려야 하는 장거리 운행, 그리고 쏟아지는 졸음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할 수 있다지만, 화물차 사고는 한 번 터지면 대형 참사다.

그래서일까. 최근 화물차 업계에서는 "사람 믿지 말고 기계를 믿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첨단 안전 사양이 선택이 아닌 생존 필수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첨단 사양이 탑재된 만트럭 내부 /사진=만트럭
첨단 사양이 탑재된 만트럭 내부 /사진=만트럭


졸면 깨우고, 위험하면 멈춘다

독일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는 이 문제를 '기술'로 풀고 있다. 뉴 MAN TG 시리즈에 탑재된 안전 사양들은 사실상 '제2의 운전자' 역할을 한다.

첨단 사양이 탑재된 만트럭의 어텐션가드 /사진=만트럭
첨단 사양이 탑재된 만트럭의 어텐션가드 /사진=만트럭

가장 눈에 띄는 건 'MAN 어텐션가드'다.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분석해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가 감지되면 "제발 좀 쉬라"고 경고한다.

여기에 '비상 자동 제동 시스템(EBA Plus)'은 전방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 자전거까지 인식한다. 운전자가 미처 반응하지 못할 때 차가 알아서 급제동을 걸어버리는 기술이다.

첨단 사양이 탑재된 만트럭 EBA 플러스 /사진=만트럭
첨단 사양이 탑재된 만트럭 EBA 플러스 /사진=만트럭


실제 차주가 겪은 '지옥 문앞'

이런 기술들이 과연 실전에서도 통할까? 실제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를 운행하는 김태호 사장은 최근 등골이 서늘한 경험을 했다.

그는 "뉴 MAN TGX 트랙터를 몰고 터널을 지나는데 앞차가 갑자기 급정거를 했다. 반응 속도가 늦어 큰일 났다 싶었는데, 비상 자동 제동 시스템이 개입해 사고를 피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수억 원짜리 차가 박살 나고 인명 피해까지 이어질 뻔한 순간을 기술이 막아낸 셈이다.

사각 방지 사이드 카메라 /사진=만트럭
사각 방지 사이드 카메라 /사진=만트럭


사각지대? 카메라로 지워버렸다

덩치 큰 화물차의 고질병인 '사각지대'도 기술로 극복했다. 만트럭의 'MAN 옵티뷰'는 거울 대신 5개의 카메라와 3개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사각지대를 없앴다.

사고가 발생한 화물 트럭 /사진=양봉수 기자
밤낮 없이 고속도로에서 운행되는 화물 트럭들 /사진=양봉수 기자

차선 변경 시 옆에 차가 있으면 경고해 주는 '차선 변경 지원(LCS)' 시스템도 기본이다. 거울형 모델이라도 조수석 쪽에 카메라를 달아 사각지대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화물차 시장에서 연비만큼이나 중요한 게 안전 사양"이라며 "만트럭처럼 사고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기술들이 화물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bongs142@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