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영어·수학 최하위 성적 공개…광주처럼 전남도 수능 만점 발언도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15일 "광주·전남 행정통합 공청회를 자신의 선거운동장으로 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교육사회단체인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전남 함평·나주에서 열린 통합 공청회에서 이 교육감의 발언과 행보로 인해 교육행정통합의 본질이 흐려지고 공론장이 왜곡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12일 열린 나주 공청회에서는 전남 지역의 국어·영어·수학 수능 성적의 전국 순위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며 "특정 시도의 수능 성적 순위를 공개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공교육 기관이 자행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시민모임은 또 "이는 전남 지역 학생들과 교사에 대한 낙인 효과를 초래하고, 통합 논의의 틀을 성적 경쟁으로 왜곡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합이 현실화되면 광주·전남 통합교육감 선거가 치러지게 되는데, 공교육 가치가 전혀 없는 입시지표로 전남 교육감과 자신을 은근히 견주는 일은 정치적 행태"라며 "공론장을 정치수단으로 왜곡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당시 공청회에서 전남지역 국어·영어·수학 최하위 성적을 이례적으로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지난해 광주지역 고 3학년 재학생이 수능에서 만점 받은 점을 토대로 교육통합이 이뤄지면 전남에서도 수능 만점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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