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이 바레인에서 열린 2026시즌 1차 프리시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자평했다.
아우디는 테스트 3일 동안 총 354랩, 약 1,916km를 주파하며 신규 워크스 팀으로서는 이례적인 안정감을 선보였다. 조나단 휘틀리 팀 대표가 이끄는 아우디는 이번 테스트에서 무리한 기록 경신보다는 새로 설계된 ‘R26’ 머신의 시스템 검증과 신뢰성 확보에 집중했다. 특히 이번 2026 규정의 핵심인 새로운 파워유닛(PU)을 탑재하고도 매일 6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기록하며 엔지니어들의 신뢰에 보답했다.
휘틀리 대표는 “매일 600km 이상을 달렸다는 것은 초기 신뢰성이 매우 견고하다는 증거”라며 “운영 측면에서도 팀 간 소통과 조율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다. 시즌을 위한 아주 훌륭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베테랑 니코 휼켄베르그는 마지막 날 오후 세션에서 1분 36초 291의 기록으로 전체 10위에 오르며 중위권 이상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그는 “다양한 셋업과 파워유닛 설정을 테스트하며 엄청난 양의 정보를 수집했다. 이제 이를 분석해 최종 테스트에 녹여내는 일만 남았다”고 자신했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신예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역시 훌륭한 적응력을 보였다. 마지막 날 오전 60랩을 소화한 그는 “머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다음 주 2차 테스트에서의 도약을 예고했다.
눈여겨 볼 부분은 아우디의 주행 데이터다. 아우디는 맥라렌, 윌리엄스, 페라리, 하스에 이어 전체 팀 중 5번째로 많은 마일리지를 기록했다. 이는 레드불(343랩)이나 알핀(318랩), 그리고 큰 기대를 모았던 애스턴마틴(206랩)을 앞지른 것으로 아우디의 준비 과정이 얼마나 철저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프로젝트 리더인 마티아 비노토는 이번 테스트 결과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해결해야 할 리스트가 내 커리어 중 가장 길 정도지만 이는 우리가 그만큼 많은 데이터를 얻었다는 뜻”이라며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남은 기간 디테일을 다듬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아우디의 R26 머신은 다음 주 수요일,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최종 2차 테스트에서 다시 한번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