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F1 월드 챔피언십 공식 1차 프리시즌 테스트가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길이 5.412km)에서 3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
알핀 F1 팀은 이번 테스트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A526’ 머신을 투입해 총 318랩, 1,721km를 주파하며 본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했다. 드라이버는 피에르 가즐리와 올 시즌부터 합류하는 프랑코 콜라핀토였다. 두 드라이버는 주행 거리를 비교적 고르게 나누어 가슬리가 146랩(790km), 콜라핀토가 172랩(931km)을 달리며 머신의 특성 파악에 주력했다.
테스트 기간 바레인의 기상 조건은 완벽에 가까웠다. 낮 최고 기온 27°C, 야간 조명 아래서는 22°C까지 떨어지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팀은 신규 엔진과 섀시의 매칭을 점검했다.
첫날 오전, 콜라핀토가 가장 먼저 트랙에 나섰으나 7번과 8번 코너 사이에서 머신이 멈춰 서며 레드 플래그를 유발하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팀의 발 빠른 대처로 오후 세션에 투입된 가즐리는 49랩을 소화하며 안정세를 찾았다.
스티브 닐슨 매니징 디렉터는 “완전히 새로운 머신을 도입할 때 발생하는 전형적인 이슈들이 있었다”며 “중요한 것은 팀과 드라이버가 이러한 변수에 얼마나 긍정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은 가즐리가 하루 종일 운전대를 잡았다. 97랩(525km)을 달리던 중 센서 이상으로 예방 차원의 멈춤도 있었지만 “바르셀로나 테스트 때보다 훨씬 큰 진보를 이뤘다”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가즐리는 이날 1분 36초 723의 기록으로 타임시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스트 마지막 날인 금요일, 콜라핀토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그는 오전 세션에서 64랩을 달린 데 이어 마지막 4시간 세션에서만 무려 144랩(779km)을 추가하며 알핀의 이번 테스트 최장 거리 주행 기록을 세웠다. 콜라핀토의 이날 베스트 타임은 1분 35초 806. 최종 8위의 기록으로 테스트 기간 중 알핀이 기록한 가장 빠른 랩타임이기도 하다.
알핀 F1은 이번 1차 테스트에서 얻은 방대한 데이터를 본국 엔지니어링 센터로 전달해 분석에 착수한다. 이들은 다음 주 수요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 전 마지막 3일간의 2차 공식 테스트에 참여해 머신의 한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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