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바레인 1차 테스트 결산, 남은 ‘다섯 가지 핵심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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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바레인 1차 테스트 결산, 남은 ‘다섯 가지 핵심 변수’는?

오토레이싱 2026-02-15 10:5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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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A F1 월드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열린 1차 바레인 프리시즌 테스트가 종료됐다.

2025 F1 제16전 이탈리아 그랑프리 스타트 장면. 사진=레드불
2025 F1 제16전 이탈리아 그랑프리 스타트 장면. 사진=레드불

F1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3일간 진행된 이번 일정은 절대적인 랩타임 비교보다 각 팀의 개발 방향성과 신뢰성 점검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테스트 특성상 연료량, 엔진 맵, 타이어 컴파운드가 공개되지 않는 만큼 순위표는 의미가 제한적이다. 대신 패독 안팎에서 반복적으로 거론된 다섯 가지 질문이 2026 시즌 판도의 힌트를 제공한다”며 시즌을 분석했다.

다음은 ‘에프원닷컴(F1.com)’의 보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편집자).

1. 우승 후보는 ‘아직 안갯속’

메르세데스는 바르셀로나 셰이크다운에서의 안정적인 주행 이후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조지 러셀은 이를 “추측과 노이즈”로 일축했다. 대신 그는 레드불 레이싱의 파워 유닛 성능을 높게 평가했다.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도 GPS 데이터상 레드불-포드가 직선 구간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반면 레드불 측은 여전히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를 경계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페라리는 스타트 구간에서 터보 래그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안정적인 런치 성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결국 최종 테스트와 시즌 초반 3~4라운드까지는 지켜봐야 실질적인 전력 구도가 드러날 전망이다.

2. 레드불-포드 파워 유닛, 첫 작품부터 ‘완성형’ 평가

레드불 포드 파원트레인은 출범 3년 반 만에 첫 자체 파워 유닛을 실전에 투입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신뢰성, 바레인에서의 에너지 전개 효율은 패독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일부 팀 분석에 따르면 직선 구간에서 에너지 디플로이 지속 시간이 경쟁사 대비 길었고, 재충전 효율 또한 우수했다는 평가다. 기어박스 구조 역시 공격적인 다운시프트와 에너지 회수에 유리한 설계로 알려졌다. 물론 테스트 단계에서 각 팀이 동일한 조건으로 달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신생 엔진 프로젝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출발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적다.

3. 애스턴 마틴, 구조적 전환기의 현실

애스턴마틴 F1 팀은 3일 동안 202랩을 달려 최저 주행 기록에 머물렀다. 팀은 “분명히 뒤처져 있다”고 인정했다. 애드리안 뉴이 합류 이후 첫 풀 프로젝트라는 상징성은 크지만, 2026 규정 대응 개발 착수 시점이 경쟁사보다 늦었다는 점은 부담이다.

혼다 파워 유닛 전환, 자체 기어박스·서스펜션 제작, 신규 연료 파트너십 등 굵직한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대규모 투자로 완공된 신공장의 잠재력을 실전 성과로 연결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4. 윌리엄즈, ‘주행 거리’로 만회 시도

윌리엄즈 레이싱은 생산 지연으로 바르셀로나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바레인에서 420랩 이상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머신 밸런스와 과체중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러나 최소한 데이터 부족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평가다. 다음 테스트에서도 동일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5. 캐딜락, 신생팀 이상의 운영 완성도

올해 첫 참전하는 캐딜락 F1 팀은 약 1,700km를 주행하며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셀지오 페레스와 발테리 보타스는 큰 사고 없이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일부 스로틀 및 냉각 관련 트러블이 있었지만, 신생팀 특성상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해석된다. 팀은 최종 테스트에서 레이스 시뮬레이션과 에너지 매니지먼트 최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처럼 1차 테스트는 명확한 1강을 규정하기보다는 변수의 존재를 확인한 일정이었다. 레드불-포드의 강력한 첫인상, 메르세데스·페라리의 신중한 접근, 애스턴 마틴의 구조적 도전, 윌리엄스의 회복 시도, 그리고 캐딜락의 안정적 출발.

2026시즌의 진짜 경쟁 구도는 바레인 2차 테스트를 거쳐 호주 개막전에서 비로소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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