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스마트폰 특훈’…노년 삶의 질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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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스마트폰 특훈’…노년 삶의 질 달라진다

헬스케어저널 2026-02-15 10:3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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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의 스마트폰 활용 능력은 단순한 편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새로운 지표가 되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설 연휴에 부모님의 스마트폰 사용법을 다시 한번 알려드리는 일이 단순한 ‘디지털 교육’을 넘어 건강 관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을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인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고, 스스로 인식하는 건강 상태도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65세 이상 노인 99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디지털 문해력과 삶의 만족도, 자가 건강 상태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 결과는 질병청 국제학술지 ‘오송 PHRP(Osong Public Health and Research Perspectives)’에 게재됐다.

디지털 문해력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정보를 찾고 분석하며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메시지 전송 ▲영상 통화 ▲정보 검색 ▲사진·동영상 촬영 ▲SNS 이용 ▲전자상거래 ▲온라인 뱅킹 ▲애플리케이션 검색 및 설치 등 8가지 기능을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기능별 활용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문자 메시지 전송은 70.6%가 가능했지만, 사진·동영상 촬영(49.2%), 정보 검색(46.5%), 영상 통화(41.8%)는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SNS 이용은 8.0%로 가장 낮았고, 전자상거래(10.8%), 앱 설치(11.9%), 온라인 뱅킹(17.9%) 역시 낮은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26.5%는 8개 기능 가운데 단 하나도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활용 능력은 건강 인식과도 직결됐다. 3~4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노인은 아무 기능도 사용하지 못하는 노인보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평가할 확률이 1.5배 높았다.


5개 이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2.3배까지 높아졌다. 삶의 만족도 역시 5점 만점 기준으로 3~4개 기능 사용 시 0.11점, 5개 이상 사용 시 0.16점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디지털 문해력이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노인의 건강 형평성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접근성과 활용 능력의 격차가 건강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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