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이한영' 오세영, 지성 증거 조작 자백.. "죗값 치르고 로스쿨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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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이한영' 오세영, 지성 증거 조작 자백.. "죗값 치르고 로스쿨 준비"

경기일보 2026-02-15 09:2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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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방송화면 캡처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방송화면 캡처

 

배우 오세영이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에서 절제된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대세 배우'로서의 진화한 연기력을 증명했다.

 

지난 13일과 14일 방송된 '판사 이한영' 최종회에서 유세희(오세영 분)는 권력의 허상을 내려놓고 자신의 과오를 자백하며 새로운 삶을 택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판사 이한영'은 억울한 죽음 뒤 의식을 회복한 판사 이한영(지성 분)이 과거로 돌아가 세상을 심판하는 이야기를 다룬 정의 구현 회귀 판타지 드라마로, 2018년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해날로펌의 막내딸이자 주인공 이한영(지성 분)의 전처 유세희로 분한 오세영은, 극 초반 분노와 자격지심에 사로잡힌 모습부터 후반부 진정한 참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감정 변주를 선보였다.

 

특히 아버지 유선철(안내상 분)의 강요로 증거를 조작했음에도 끝내 검사실을 찾아가 자백하는 장면에서는 유세희의 굳은 결단력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표현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방송화면 캡처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방송화면 캡처

 

시간이 흐른 후, 도서관에서 로스쿨 입시를 준비하는 유세희의 모습도 그려졌다. 과거의 화려한 모습과 180도 달라진 수수한 차림으로 책에 몰두하던 유세희는 누군가 몰래 두고 간 음료수를 발견하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이한영은 보이지 않았고, 서운한 표정에서 이내 옅은 미소를 지으며 음료수를 바라보는 유세희와 그를 먼발치에서 지켜보던 이한영이 돌아서 멀어지는 모습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안겼다.

 

오세영은 분노와 자격지심으로 가득 찬 유세희의 첫 등장부터 이한영에게 점차 빠져들며 변화하는 그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소화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선재 업고 튀어'와 '세 번째 결혼'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오세영은 이번 작품으로 다시 한번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악역의 단편적인 면모를 넘어 서사의 한 축을 책임지는 힘을 보여준 오세영의 향후 행보에 방송가와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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