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주빈에게 '스프링 피버'는 특별한 작품으로 남았다. 주연이라는 타이틀의 무게와 정면으로 마주한 그는 그 부담을 스스로 이겨내는 과정을 거치며 배우로서 한층 깊이 성장했다.
최근 이주빈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프링 피버'는 찬바람이 부는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불타는 심장을 지닌 남자 선재규(안보현)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봄날의 핑크빛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흥행에 성공한 박원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주빈은 극 중 냉철한 매력을 지닌 교사 윤봄 역으로 분해 활약했다.
특히 선재규 역의 안보현과 보여준 이른바 '덩치 케미'도 화제를 모았다. 극에서 두 사람의 호흡이 워낙 자연스러웠던 탓에 이주빈의 지인들조차 실제 사이를 물어볼 정도였다고. 그만큼 멜로 케미가 확실했고,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워낙 많이 물어본다. 작품 촬영하면 상대 배우에 대해서 어떻냐, 둘이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며 "그러면 이제는 '그만해', '아무것도 없어'라고 답한다"고 웃어 보였다.
안보현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동료, 전우애 같은 느낌"이라며 "로맨스 코미디이지만 액션이 들어갔고, 몸을 많이 써서 체력적으로 힘든 장면들이 많았다. 같이 뭔가를 합을 맞추면서 해냈다는 점에서 전우애 같은 느낌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내년이면 데뷔 10주년을 맞는 이주빈.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는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스프링 피버'에서 이주빈은 코믹과 멜로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유연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쉽게 곁을 내주지 못하고, 함부로 기뻐하지도 못하는 상처 입은 윤봄이 점차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주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작품을 통해 '이주빈의 재발견'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그는 "배우로 데뷔하고 주인공이라는 역할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무게나 책임감도 그렇고, 혼자서 혼란스러웠다. '내가 과연 이럴 자격이 있나', '내가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인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고 작은 배역은 없다지만 그래도 실제로 겪어보니까 주인공으로서 임하는 자세가 많이 무거웠다"며 "그런 부분이 저한테는 부담이기도 했고, 욕심도 너무 컸고, 고민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스로에게 "내가 자격이 있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긴 시간 성찰을 이어갔다고 했다. 그런 고민의 시기에 만난 작품이 바로 '스프링 피버'였다.
이주빈은 "성찰을 많이 했던 시기에 '스프링 피버' 작품을 만나게 됐다. 잘 마치고 사랑을 받아서 그런 고민들이 조금은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기게 해줬던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작품의 결과를 오롯이 자신에게 돌리며 자책하던 과거의 모습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주빈은 "내가 너무 부족했다고 생각했지만 이것 또한 오만이었다. 작품은 저 혼자 나오는 게 아니고, 저 혼자 촬영을 하는 것도 아니다. 모든 사람의 기술과 커리어가 다 녹아 있는 건데 이 모든 걸 내 탓으로 돌리는 건 오만한 생각"이라며 "부담감을 내려놓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작품과 캐릭터, 현장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한층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주빈은 아직 차기작을 확정하지 않았다. 현재 여러 작품을 꼼꼼히 검토 중이라는 그는 "여유가 생길 것 같다. 배우고 싶었던 언어, 요리, 운동 등도 시간을 들여서 배울 수 있다면 배우고 싶다"며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에도 스스로를 채우는 데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올해는 작품도 작품이지만 팬분들과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활동이나 일정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예능을 할 수도 있고, 팬미팅도 할 수도 있고, 조금 더 SNS에서 소통도 많이 할 수 있다. 연기 외적인 활동을 신경 쓸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사진=키이스트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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