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허성범이 활발한 방송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부터 공부에 두각을 드러냈던 허성범은 과학 선생님의 제안으로 영재고 진학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경주 출신이라는 그는 주변에 정보를 얻을 사람이 없어 그야말로 '맨 땅의 헤딩'으로 입시 준비를 하게 됐지만, 결과는 당당하게도 합격. 그는 그때만 해도 "운이 좋았나보다"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치열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마주하게 된 서바이벌 예능은 허성범에게 터닝 포인트가 됐다.
그는 "당시 대학교 4학년이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뇌를 많이 썼었는데 그때만큼 뇌를 잘 안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고등학생 때의 나로 돌아가서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졸업 전에 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아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웨이브 '피의 게임' 시즌3 역시 제안받았다며 "'대학전쟁'을 좋게 봐주셨다고 생각한다. '피의 게임'은 제 인생을 크게 바꿔준 프로그램이다. 찍으면서도 재밌었고 힘들기도 했지만 그 이후로 삶을 대하는 태도나 삶에 오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특히 '피의 게임3'를 출연하며 인지도가 달라졌다며 "그 전에는 어린 친구들이 '영상(쇼츠) 봤어요' 했다면, '피의 게임3' 출연 이후에는 30~40대 넘어가는 분들도 '피의 게임' 잘 봤다고 해주셔서 하시더라. 특히 카라의 규리 누나가 저를 봤다고 해주더라. 하길 잘했다 싶었다.(웃음)"라고 덧붙였다.
"다시 돌이켜보면 그때도 어렸더라"라고 말한 그는 "'대학 전쟁' 때는 리더로 있다가 '피의 게임3'에서는 막내였는데, 제가 정답이라고 생각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배우고 다 같이 있을 때 갈등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 몸소 느끼다 보니까 유사한 일이 생기면 '피의 게임3' 때가 생각나면서 잘 대처하더라. 조금 더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 '자극적인 군대'랄까? 아주 짧은 훈련소를 다녀온 거다. 몸으로 배웠다"라고 변화한 점을 꼽았다.
허성범을 비롯한 서바이벌 예능 출연자의 특징은 다른 서바이벌에 또다시 도전한다는 것.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중독"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그 환경에 들어가야만 심장이 뛰면서 피가 도는데 살아있음을 느낀다. 위험한 것 같다. 이러다가 80살까지 서바이벌 찍을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한다.(웃음)"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찍으면서 느낀 건 스타일이 다르다. 저는 일상에서는 져 줄 수 있으면 다 져준다. 다같이 즐기는 게 좋지 않나. 그런데 진심인 사람들은 안 져 주더라. '피의 게임'할 때 '이렇게까지 해? 구차한 승리는 싫다'는 주의였는데, 이젠 어떻게든 이기는 게 중요하다. 정의로운 범위 안에서는 이기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서바이벌 예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바이벌 예능의 단점은 사람의 내면, 민낯이 드러난다는 점 아닐까. 이에 대해 허성범은 "많이 우려된다. 그런데 막상 신경쓸 틈이 없더라. 대신 저는 막 평소에 자극적인 언행을 하거나, 선넘는 행위를 하진 않는다. 재미는 없지만 선비 같은 스타일이라 괜찮았는데, 원하지 않는데 너무 스트레스받게 하는 존재가 생기면 견디는게 힘들긴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피의 게임' 촬영 첫날에 빠니보틀 형이 '서바이벌은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다'고 하는데 충격받았다. 난 욕먹으러 나오는게 아닌데"라며 "공개되고 나니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 잘하든 못하든 비난을 받기도 하니까. 작년 초에 한창 개인적으로 신경 쓰이는 일이 있어서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그 또한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라도 언급돼서 다행이지 아닌 분들은 출연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있더라. 대중들이 보내는 관심의 표현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비난도 관심으로 생각하게 될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제는 서바이벌 예능 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허성범을 찾아볼 수 있다. 유튜브 채널 'ㅇㅋㅋ'에서 다양한 주제로 토크를 나누는가 하면 MBC '복면가왕'에서 달려라 러너로 출연해 숨겨놓은 보컬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아무튼 떠들러 왔는데'는 저를 유일하게 막 대하는 채널이에요. 그래서 더 재밌게 찍고 있죠. 저를 연예인 병이라고 몰아가기도 하는데, 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원래 당사자는 몰라요.(웃음) 아직 어리다 보니 철없는 모습이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해요. 나이 들어서 보면 또 웃길 수도 있고, 흑역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오랜 기간 동안 '복면가왕' 출연을 고사했다는 그는 "1년 전부터 제안이 왔는데 계속 거절했다. 잘 못 부르면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클 것 같았다. 계속 미루다 보니 마지막 화라고 하시더라. 이제 안 나가면 오래 기다리셔야 한다는 말에 '알겠습니다'하고 보컬레슨 네 번 받고 나갔는데 이렇게 화제 될 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보컬 레슨이 도움이 많이 됐다. 제가 진짜 AI다. 올바른 학습 방식으로 훈련을 시키면 아웃풋이 나온다. 네 번 훈련 받았다고 모든 노래를 잘 부르게 됐다. 의미가 있었다. 현장에서 부를 때만해도 가수분들 사이에서 부르니까 잘 못 부른다고 생각했는데 대중은 제가 부르는것만 보니까 바이럴이 되더라. 신기하더라.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사는 게 참 재밌다"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카이스트 홍보대사로서 GD와의 일화가 화제가 되기도. 그는 "GD가 카이스트 교수직을 받으면서 첫 공표를 하는 수여식이 있었는데 제가 학생대표로 참여했다. 전날 따로 총장님과 GD, GD 회사 대표님과 이야기 하는 자리를 가졌다. 재밌는 얘기 많이했다. 특히 빅뱅 이야기, 연습생 때 이야기를 반짝반짝한 눈으로 얘기하는데 진짜 진심이구나 느끼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총장님이 카이스트에서 '허성범을 국내 앰버서더로 쓰고 GD가 국외 앰버서더가 되자'고 하는데 제가 너무 많이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같이 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기분 좋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웨이브, 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문원♥' 신지, 주먹싸움 고백 "상대 앞니 부러뜨려…母가 사죄"
- 2위 차준환 메달 강탈, 사실이었다…'4위'→제대로 매겼으면 동메달
- 3위 한지민, 전에 없던 파격…등 전체 노출에 하의실종까지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