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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배우 오세영이 전작 tvN ‘선재 업고 튀어’와 MBC ‘판사 이한영’를 접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같이 전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세영은 “저랑 가장 친한 친구도 ‘선업튀’를 보면서 최가현이 저인 줄 모르더라”며 “제가 ‘나 거기 나오잖아’라고 했는데도 ‘거짓말 하지마’라고 하더라. 제일 친한 친구도 못 알아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세영은 신드롬급 인기를 끈 드라마 ‘선업튀’에서 김태성(송건희 분)을 짝사랑하는 일진 최가현 역으로 출연했다. 당시 오세영은 2000년대를 그대로 재현한 모습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주목 받았다.
그는 “‘선업튀’와 ‘세번째 결혼’의 촬영을 병행했다. 오전에 ‘선업튀’, 오후에 ‘세번째 결혼’ 촬영을 하면서 하루에 두 캐릭터를 연기한 적도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선업튀’의 모습은 분장이 강렬해 그 덕을 본 것 같다”며 “다들 못 알아보시는데, 그게 저에겐 큰 칭찬이다. ‘얼굴을 갈아 끼운다’ 그런 평이 있었는데 그 인물처럼 보인다는 뜻 아닌가. 늘 새롭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그 말이 저에게 큰 칭찬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 ‘판사 이한영’을 하면서 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 드릴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판사 이한영’에서는 ‘선업튀’에 출연한 오세영, 허형규, 성병숙이 함께 출연했다. 그는 “오빠 역으로 나온 허형규 선배님은 전작에서 붙는 신이 없었지만 회식자리나 그런 곳에서 만난 적이 있어서 친밀감이 있었다”며 “감독님께서도 ‘선업튀’ 배우들이 여럿 출연하는 만큼 좋은 기운으로 가보자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종영한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 분)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 오세영은 해날 로펌 막내딸이자, 회귀 전 이한영의 아내 유세희 역을 맡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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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갈아 끼우는’ 연기를 보여준 오세영은 ‘판사 이한영’에서도 이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회귀 전과 후, 전혀 다른 모습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높인 것.
그는 “웹툰 원작이다 보니 그림으로 나온 게 있어서 참고를 많이 하기도 했다”며 “회귀 전에는 40대 초반 설명인 만큼 단발머리 스타일링을 해 캐릭터의 나이와 이질감이 없으려고 했다. 회귀 후에도 웹툰과 흡사하게 염색도 했다. 스타일링도 저와도 어울리고 세희에게도 어울릴만한 것에 중점을 두고 했다”고 설명했다.
‘판사 이한영’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원작과의 조율도 중요했을 터. 그는 “웹툰 원작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팬분들의 기대감이 있는 반면 실망감도 생길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워낙 웹툰에서도 유세희 캐릭터가 인기가 많아 부담이 되기도 했다”며 “어느 정도의 싱크로율을 잘 맞춰서 기대 정도를 충족시켜드리고 싶어 외형적으로도 참고를 했다. 그러나 웹툰과 드라마의 세희가 조금 달라서 다르게 표현되는 부분이 있었다. 일부러 다르게 표현하려고 노력을 했다기보다는 제가 바라보는 세희에 조금 더 집중해서 표현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판사 이한영’은 4.3%(닐슨코리아/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로 시작해 10%까지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그는 이같은 인기를 예상했다며 “드라마가 대본부터 재밌다고 생각을 했고 출연하는 선배님들도 쟁쟁하셔서 잘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을 하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으려고 했는데, 시청률이 초반부부터 올라 너무 잘됐다고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판사 이한영’의 인기 요인에 대해서는 “대본이 잘 나왔고 선배님들 덕도 컸다. 저도 다음 내용을 알고 있지만, 시청을 하면서 다음이 궁금해졌다. 연출도 너무 좋았고 편집 지점도 좋았다. 웹툰처럼, 만화처럼 보이는 연출도 있어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족들이 다같이 볼만한 코미디, 법정, 스릴러, 로맨스가 다 있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오세영은 시즌2를 한다면 이한영, 김진아(원진아 분), 석정호(태원석 분), 송나연(백진희 분), 박철우(황희 분)이 뭉친 팀 이한영과 함께하고 싶다며 “시즌2가 나온다면 그래도 그 안에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세희가 외로운 위치였다. 그런 지점들이 세희의 결핍을 잘 보여준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희가 원하는 것은 진정한 관심이나 사랑이었는데 겉으로 맴도는 느낌이었을 것 같아서 측은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도 그런 모습들 때문에 보시는 분들도 세희를 더 애정 있게 봐주실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털어놨다.
‘판사 이한영’까지 훌륭히 마친 오세영은 앞으로의 활동을 묻자 “어떤 작품, 어떤 캐릭터를 하고 싶은 마음보다 꾸준히 하고 싶다가 제일 크다. 뭐든지 맡겨만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며 “어떤 것이든 맡겨 주시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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