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 보유자 평균 연령도 75.8세로 고령화…김승수 "대책 시급"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이른바 '인간문화재'로 불리는 국가무형유산 가운데 전승자가 사라지며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인 종목이 수십 개에 이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국가유산청에서 받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현황'에 따르면 현재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163개 종목 중 보유자가 없는 종목은 ▲ 나주의 샛골나이 ▲ 백동연죽장 ▲ 문배주 ▲ 바디장 ▲ 배첩장 ▲ 누비장 등 6개였다.
보유자가 1명뿐인 종목은 ▲ 한산모시짜기 ▲ 대금정악 ▲ 매듭장 ▲ 승무 ▲낙죽장 ▲ 경주 교동 법주 ▲ 금속활자장 ▲ 금박장 등 34개에 달했다.
무형유산 보유자 수는 최근 5년간 172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유자들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 기준 75.8세였다.
무형유산 보유자가 사망 등으로 존재하지 않을 경우 전승교육사·이수자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사람도 해당 무형유산을 전승(傳承)하는 전승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전승자 수가 '5명 이하'인 종목도 25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수천 년을 이어온 우리 문화의 자부심이자 정체성인 국가무형유산이 보유자 고령화와 전승자 부족으로 실전(失傳) 위기에 놓여 있다"며 "무형유산의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전승자에 대한 지원 확대는 물론, 실전 방지를 위한 기록물 제작과 디지털 아카이빙 구축 등 정책적·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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