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쇼트트랙 남자 1500m 값진 銀...3대회 연속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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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쇼트트랙 남자 1500m 값진 銀...3대회 연속 메달

이데일리 2026-02-15 07:0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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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황대헌이 태극기를 두르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2분 12초 304를 기록,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바우트에게 돌아갔다. 판트 바우트와 황대헌의 기록 차는 0.085초에 불과했다. 동메달은 라트비아의 로베르트 크루즈베르그스(2분12초376)가 차지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의 동메달에 이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두 번째 메달 주인공이 됐다. 함께 결승전 레이스를 벌인 신동민(화성시청)은 2분12초376으로 4위에 올랐다.

무려 9명이나 올라온 결승에서 황대헌은 레이스 초반 뒷쪽에 자리를 잡고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다. 워낙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다보니 충돌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우려됐다.

아니나 다를까 8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넘어지면서 선수들이 하나씩 이탈했고 선두권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4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류샤오앙과 쑨룽(이상 중국), 나이얼 트레이시(영국)가 엉켜 넘어지면서 순식간에 경쟁이 압축됐다.

황대헌은 3바퀴를 남기고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크루즈베르그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까지 판트바우트의 뒤를 추격했지만 끝내 추월을 하지 못하고 은메달에 민족해야 했다. 판트바우트는 10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황대헌은 직전에 열린 준결승전에서 탈락 위기를 딛고 행운의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결승 1조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로 치고 나와 역전을 시도하던 도중 앞서 달리던 사오앙 류(중국)가 미야타 쇼고(일본)와 부딪혀 넘어졌다. 결국 단지누, 미야타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끊었다. 하지만 심판진이 미야타에게 레인 변경 반칙으로 페널티를 주면서 2위로 상승,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황대헌이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메달을 5개로 늘렸다. 최가온(세화여고)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땄고,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의 김상겸(하이원)이 은메달,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북고)과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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